‘제2기 미션 이노베이션’ 출범

제1기 미션 이노베이션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기 출범

김상진 기자
2021-06-02 16:23:33




산업통상자원부



[한국Q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6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3일차인 6.2일에 개최된 ‘제2기 미션 이노베이션’ 온라인 출범식에 참여했다.

출범식은 MI 2.0과 하위 기술분과 및 행동분과의 출범 선언, 23개 회원국 장관의 MI 2.0 참여 영상연설 및 기후변화 관련 인사·기관의 축사로 구성됐다.

문승욱 장관은 참여연설을 통해, MI 1.0의 성과를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각국 정부와 민간의 네트워크 강화”고 평가하고 한국도 MI 1.0에 참여한 ‘15년 이후 공공부문 청정에너지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MI 회원국간 협력에 적극 참여했다을 밝혔다.

이어서 MI 2.0 출범의 의의에 대해 “MI 2.0은 여러 국가들의 기술적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가능케 할 중요한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다.

한국의 MI 2.0 참여에 대해서는 “한국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로드맵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MI 2.0과 연계한 기술협력과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MI 2.0 활동 참여와 지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MI 1.0 탄생부터 함께한 국가로서 ‘청정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MI 2.0의 목표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15.11월 COP21 파리총회를 계기로 공공부문의 청정에너지 R&D 투자 확대와 정부·공공기관·기업 등의 국제협력 촉진을 위해 출범한 미션 이노베이션은 ’20년에 제1기가 마무리됐다.

MI 1.0을 통해 회원국의 공공부문 청정에너지 R&D 투자액은 ‘15년 149억달러에서 ’21년에 207억달러로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 캐나다, 칠레, 핀란드,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8개국은 ‘21년 예산이 ’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회원국간 혁신적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가 활성화되는 성과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 ‘18년부터 캐나다·미국·인도·독일 등과 8건, 정부예산 18백만달러 규모의 공동 R&D를 진행 중이다.

향후 10년간 존속할 MI 2.0은, 파리협정 목표달성을 위해 저렴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각 회원국이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위한 전략인 ‘국가혁신경로’를 개발하는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MI 2.0은 기술분과와 행동분과를 신설했다.

이날 출범한 기술분과는 수소·전력·선박이며 향후 도시·바이오 등 신규 기술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날 출범하는 모든 기술분과에 참여할 것을 서약했으며 향후 회원국간 공동연구 등 행동분과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한편 이번 출범식이 포함된 MI-6에는 회원국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및 CCS확산·청년활동가포럼 등 청정에너지 기술혁신 관련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가 마련됐다.

5.31일에 개최된 회원국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향후 10년간 MI 2.0이 달성해야 할 목표와 올해 COP26 등에서 MI 2.0이 전개할 활동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대표로 참석해, 향후 10년간 MI 2.0을 통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기술의 신속한 상용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행동분과의 정보분석·연구협력·기술상용화 작업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올해 MI 2.0 활동에 대해서는, COP26 내 MI 회원국 고위급 회의에 회원국의 NDC 상향 노력과 청정에너지 기술혁신 전략을 어젠다로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

주영준 실장은 “이 어젠다를 통해 청정에너지 기술혁신 추진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NDC 상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