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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 추출물에서 피부개선 효과 확인, 기술이전으로 상용화 추진
별꽃 추출물에서 피부개선 효과 확인, 기술이전으로 상용화 추진
[한국Q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와 ‘별꽃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피부 상태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8월 20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별꽃 추출물의 항염, 항산화, 미백, 주름 개선 등의 피부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화장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죽목 석죽과에 속하는 별꽃은 전국에 분포하는 1년생 식물로 4~7월에 흰색꽃이 핀다.
별꽃은 밭이나 들판, 길가 등에서 자생하며 예로부터 ‘별처럼 생긴 작은 꽃’ 이 피어난다고 해 별꽃이라 불려 왔다.
어린 줄기나 잎은 민간에서 약용 또는 나물로 쓰였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확보한 어린 별꽃의 줄기나 잎을 70% 에탄올로 추출·정제해 유효성분을 확보했다.
이 유효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 수분 공급, 염증 억제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은 것을 확인하고 올해 7월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별꽃 추출물이 피부 상처 회복과 노화 지연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으며 보습·항염·탄력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및 주문자 상표부착 전문기업으로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 이후 별꽃 추출물의 여러 피부개선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도서·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례로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물소재 기반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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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창경궁으로 떠나는 과학 여행
아이와 함께 창경궁으로 떠나는 과학 여행
[한국Q뉴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창경궁과 협력해, 과학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인 ‘창경궁 과학 나들이’를 운영한다.
‘창경궁 과학 나들이’는 어린이 체험교육에 가족이 함께 걷는 창경궁 탐방과 해설을 더 해 어린이들이 과학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기획한 가족 교육프로그램이다.
창경궁은 조선의 궁궐 중에서도, 자연환경이 매우 아름다운 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 건축물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역사와 자연을 간직한 창경궁의 생태환경과 대온실 내부의 식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별히 대온실 수업에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창경궁 소속 어린이 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운영하며 9월에는 ‘창경궁의 아름다운 건축’, 10월에는 ‘창경궁의 가을 열매’, 그리고 11월에는 ‘창경궁 온실’을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단, 추석 연휴인 10월 5일 일요일에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수업이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9월에는 과학관 어린이교실에서 궁궐 건축물 교육과 단청 무늬 컵받침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창경궁으로 이동해 홍화문과 옥천교를 건너 명정전, 문정전, 경춘전 및 통명전 등을 탐방한다.
10월에는 씨앗의 다양한 번식 방법과 가을 식물들의 변화를 알아보고 도구를 활용해 씨앗을 직접 관찰하며 나만의 씨앗 상자를 만든다.
이어 11월에는 창경궁 온실에서 자라는 여러 식물을 관찰하며 생존 방법과 포자식물의 특징을 학습하고 고사리를 직접 키워보는 활동에 참여한다.
대상은 6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로 수업은 하루 3회씩, 3개월간 총 36회 운영할 예정이다.
회당 어린이 2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에 어린이 6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참여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9월 교육 예약은 8월 22일부터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어린이과학관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천 시에도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하나, 악천후의 경우 별도 공지에 따라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수 있다.
국립어린이과학관 조남준 관장은 “창경궁이라는 유서 깊은 문화재 속에서 과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전통과 과학을 동시에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융합형 과학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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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 쏘임 주의
행정안전부(사진=PEDIEN)
[한국Q뉴스] 행정안전부는 여름을 지나며 벌의 개체 수가 늘고 특히 8월 중순 이후로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91,401명이다.
2022년에는 2만명이 넘는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으며 2023년을 제외하면 벌 쏘임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8월 중순 이후는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연중 가장 많은 벌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6,59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398명, 70대 11,571명, 40대 11,417명 순이다.
특히 등산이나 텃밭 가꾸기, 농사일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50대 이상에서 전체 벌 쏘임 사고의 71%가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 사항에 주의한다.
복장은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보다 밝은 계열을 선택하고 챙 넓은 모자와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달콤한 음료도 벌을 유인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야외에서 벌이 모여 있거나 땅속, 나뭇가지 등에서 벌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이면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접근을 피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며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 많이 쏘일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히 대피한다.
특히 말벌류는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각별히 주의한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8월 중순부터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야외 활동 시 주변을 잘 살피는 등 벌 쏘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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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소방산업 수출협의회’ 성료
소방청(사진=PEDIEN)
[한국Q뉴스] 소방청은 지난 19일 국내 소방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참여한 ‘소방산업 수출협의회 착수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실질적 수출 해법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으로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경보·소화·기계·방염 분야의 대표 기업 50여 곳이 참석했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해외인증 획득·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이미 수출 경험을 축적한 선도기업들이 장벽을 극복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관기관의 자문을 더해 수출에 대한 성공 전략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해외 인증 및 규제 대응 전략 △관세·비관세 정책 대응 방안 △글로벌 유통·마케팅 네트워크 확장 △금융·보험 지원 및 리스크 관리 등 4대 분야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진출 시 국제 인증 획득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한번 인증에 실패하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부담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따라서 국내 KFI 인증과 해외 인증 간 상호인정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제 전시회 홍보 전략 개선 사항으로는 해외 전시회에서 운영되는 공동홍보관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사용연한 초과로 불용 판정을 받은 소방차를 개발도상국에 무상 양여하는 ODA 사업의 경우, 초기에는 국내 소방 장비가 활용되지만 장기적으로 방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정부가 ODA 관련 출장 시 제조사가 동행해 현지 대원들의 장비 사용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면, 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반기별 정기회의를 운영하며 국가별 맞춤 전략 수립과 수출 유망국가 발굴,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방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우리 소방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 과정에서 인증과 규제, 마케팅 등 복합적인 장벽에 직면해왔다”며 “이번 협의회는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각국의 무역·통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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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자료 발간
충남교육청,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자료 발간
[한국Q뉴스] 충남교육청은 비문해 및 고령층을 위한 생활 밀착형 디지털 문해교육 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특히 키오스크 기기 조작에 낯설고 인쇄물 활용에 익숙한 고령층을 위해 메뉴 설명에서 결제 단계까지 하나하나 따라하기 쉬운 그림과 큼직한 글씨로 안내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충청남도문해교육센터, 롯데지알에스와 협력해 직접 기획·발간함으로써 교육청만의 공신력과 체계적인 교육 비결을 교재에 담았다.
실제 매장에 설치된 무인주문기를 활용해 주문·결제 과정을 단계별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드를 너무 일찍 빼지 않기”, “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다시 초기화되니 당황하지 말고 처음부터 천천히 하기” 등 고령층이 실제로 자주 겪는 시행착오를 반영한 조언도 곳곳에 실었다.
현장 체험학습과 연계한 실전 주문 활동지를 포함해 학습자가 직접 보고 체험하며 배우도록 했다.
또한 시력이 약한 고령층을 고려해 일반 도서보다 두 배 이상 큰 글자로 제작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롯데지알에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제작했으며 충남 도내 문해교육기관에 배포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시니어들의 생활 속 디지털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롯데리아 천안, 아산, 부여, 태안 등 66개의 충남 각 지역 매장과 협력해 현장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단순히 글자를 배우는 문해교육을 넘어, 고령층이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 교재”며 “앞으로도 성인 디지털 문해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해 디지털 소외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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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 준비 착착
경북교육청,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 준비 착착
[한국Q뉴스] 경북교육청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영천고등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전국단위 학생 모집을 앞두고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영천고등학교가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시작되는 전국단위 학생 모집을 앞두고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영천고등학교는 지난해 3월, 영천시청과의 교육발전특구 연계 협력 아래 교육부-국방부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역사회 여건과 군인복지의 시급성 분석을 통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군인 자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구체적 추진에 나서왔다.
영천고등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며 입학정원 66명을 군인 자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학희망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급당 정원 조정과 한시적 학급 증설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기숙사 수용 여건 개선도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영천시는 기존 노후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측은 2026학년도 신입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개 학년을 수용 가능한 최신형 모듈러 기숙사도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또, 군인 자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영천고는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연구부터 운영 성과 평가까지를 지원하는 계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화된 자율적 교육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국방부가 지원하는 사관학교 연계 활동, 교육부-EBS-대학교육협의회 협력을 통한 교과 학습 특강, AI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하며 군인 자녀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영천시와는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실질적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논의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단위로 군인자녀를 모집하는 영천고는 장차 군 자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한다”며 “교육부와 국방부, 영천시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인자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경북교육청에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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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지역과 함께 피워낸 폐교활용 공모사업 결실
경북교육청, 지역과 함께 피워낸 폐교활용 공모사업 결실
[한국Q뉴스] 시간이 멈춘 듯 고요했던 그곳에 다시 사람의 온기와 움직임이 스며들고 있다.
텅 비어 있던 교실은 평생학습장이 되어 마을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배움이 이어지고 잡초만 무성했던 운동장은 공동체 텃밭과 체육공간으로 되살아나 활력을 품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폐교 활용 공모사업’은 단순한 유휴 공간 재활용을 넘어, 지역의 공동체 정신과 생활 인프라를 복원하는 ‘지속 가능한 공존의 실험’ 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교, 지역과 다시 연결되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하반기부터 폐교를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되살리기 위한 ‘폐교 활용 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 사업은 폐교를 지역 주민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득 증대시설이나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할 경우, 무상으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단순한 재산 처분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한 이 정책은, 유휴자산을 공유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6월 사업계획 수립 이후, 7~8월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0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가운데 활용 목적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해 4개 폐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와는 2년간 무상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필요시 1회에 한해 1년 연장도 가능하다.
무상 대부에 따른 분쟁이나 악용을 막기 위해 표준계약서 도입과 정기 점검 체계도 마련했다.
당초 계획과 다른 용도로 변경하거나, 관리 소홀 등 문제가 발생하면 경고와 계약 해지까지 가능하게 해 사업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네 곳의 폐교, 마을의 아이디어와 손으로 다시 숨 쉬다 경북교육청 폐교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네 곳의 폐교는 지역의 손길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난다.
각기 다른 마을의 필요와 자원에 기반한 사업들은 단순한 공간 재활용을 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 회복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수비초등학교 신암분교는 신암리마을회가 중심이 되어 특용작물 재배장과 공동체육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역의 토양과 기후를 살린 특산물 재배는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체육공간은 지역민의 건강과 소통을 이어주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 해평초등학교 향산분교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농업법인이 운영을 맡아, 스마트팜 기반 농업시설과 마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전환된다.
디지털 기술 기반 농업과 교육이 결합한 이 공간은 농촌의 미래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안 어촌마을 이가리의 이가리마을회는 폐교된 이가초등학교를 어촌 체험교육 공간으로 전환한다.
낚시·해산물 채취·해양 생태 교육 등을 운영하면서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경주시 산내면의 산내일부곤달비마을회는 의곡초 일부분교장을 유정란 생산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이 협력해 생산과 유통을 함께 하며 공동 소득 기반 구축과 지역 농업 자립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폐교 활용사업을 통해,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삶과 가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청은 공간을 제공하고 마을은 생명을 불어넣는 상생의 모델이 계속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공모와 점검, 행정 지원을 통해 폐교활용 사업이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뒷받침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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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건전한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한 다짐
경북교육청, 건전한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한 다짐
[한국Q뉴스] 경북교육청은 학교운동부의 건전한 문화 정착과 학생선수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도내 학교운동부 지도자와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학교운동부 인권 서약서’ 작성과 인권·청렴 교육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폭력 사건을 계기로 운동부 현장의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권 서약 대상은 도내 학교운동부 지도자 400여명과 학생선수 4,800여명 등 총 5,200여명이며 학교 자체 채용 지도자와 개인 등록 학생선수까지 모두 포함된다.
서약서에는 △폭력 및 폭언 금지 △불필요한 신체 접촉 금지 △인격과 사생활 존중 △가혹행위·부당지시 은폐 금지 등 학생선수가 존중받는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항목이 담겨 있다.
경북교육청은 서약서 작성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 점검과 인권·청렴 교육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학생선수 보호와 안전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해 21일까지 도내 전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 지도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온라인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 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One-Strike Out’ 제도를 적용, 단 한 번의 위반만으로도 지도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관리 지침을 개정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운동부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 접수부터 사안 처리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선수들이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 속에서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운동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지도자와 학생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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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한국Q뉴스]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8월 14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8회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지역 부문에서 전남 지역 연주단으로는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2025년 창단한 단체로 여천초와 여수북초 재학생 73명과 졸업생 5명으로 구성, 기존 학교의 교육여건을 기반으로 자생적으로 조직한 팀이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수북초는 2023년 교육부 주관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호남권 유일의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최근 학생 수 감소로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북초 유종훈 지도교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오케스트라의 명맥을 지켜왔다.
여천초 학생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 위주였다.
범준영 지도교사가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으로 악기 교육과 단원 모집, 홍보 활동을 이끌며 오케스트라를 재건했고 불과 1년 만에 전국대회 금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두 교사는 서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손을 잡았고 그 성과가 이번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창단과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2025년 정식 MOU 체결 후, 양교의 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여천초에서 파트별 연습을 하고 공연 전에는 여수북초에서 합주를 진행했다.
두 교사는 매번 악기를 직접 차량에 실어 옮겼고 오랜 경험을 살려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며 큰 힘을 보탰다.
배정미 단장은 “양교의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며 서로 가까워지고 무엇보다도 큰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특히 지역 오케스트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한 두 학교의 지도교사, 그리고 함께해 준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양교의 지도교사들은 “교육청의 예산지원 및 악기뱅크 사업과 여수교육지원청의 교육경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의 이번 최우수상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전남 학생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이미 학생수 감소로 전남의 많은 학교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에도 단원모집부터 연주단 구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활동 이후 졸업과 동시에 연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와 같은 지역 거점 학생오케스트라의 운영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며 미래의 예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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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통한 민간 교류로 일본에서 K-문화 위상 드높여
만화를 통한 민간 교류로 일본에서 K-문화 위상 드높여
[한국Q뉴스]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에서는 지난 8월 3일 일본 고치시 문화플라자 카르포트에서 펼쳐진 제34회 전국 고등학교 만화선수권대회 본선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제34회 전국 고등학교 만화 선수권 대회는 6월 5일에 예선 작품을 받아 심사를 통해 본선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예선 대회는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2500개 팀이 참여했고 그 중 33개 팀이 선정되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는 30팀의 일본 고등학교 팀, 3팀의 한국팀이 진출했다.
한국창의예술고 5명의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은 본선이 펼쳐지는 대회를 두 달 남짓 남기고 학교에서 실력을 연마해 자기주도적 전공실기 역량을 강화했다.
팀웍을 이루어 작품을 완성하는 대회라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조언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활동으로 만화에 대한 열정을 키워갔다.
8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지도교사 1명과 학생 5명이 출국해 오후 3시경 일본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해 대회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숙소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광복 80주년이라 나라 사랑의 마음과 함께 일본 지역의 탐방을 통한 문화 체험 활동으로 대회에 임했다.
대회는 이틀간 진행되어 첫날에는 숙소에서 고치시 문화플라자 카르포트까지 이동해 준비된 행사 장소로 이동해 참가 안내, 출전학교 입장 행진 및 개회식이 진행됐고 이어서 제1시합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어서 작품 심사 및 우수작 10 작품이 발표됐고 학생들은 숙소로 이동해 강평 영상 시청과 제작 과정 반성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저녁 식사 후 각자 휴식을 하며 새로운 발상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도 숙소에서 대회장까지 이동해 주제 발표가 이뤄지고 제2시합 5시간 30분이 진행됐다.
시합 종료 후 작품 심사가 이루어지고 한국창의예술고 학생들이 게스트 심사상을 수상했다.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