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족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2026 온가족페스타’ 성료

세계 각국 전통문화 체험 부스·공연 마련…이주여성 재능 나눔 눈길

김덕수 기자
2026-09-18 06:33:42




도봉구가족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2026 온가족페스타’ 성료 (도봉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도봉구는 지난 9월 12일 오후 3시 도봉구민회관 중앙 정원 및 소공원에서 도봉구가족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2026 온가족페스타 개소 2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봉구민 약 900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현장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이탈리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전통의상과 놀이를 체험하는 등 오감을 통해 세계의 문화를 접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의 적극적인 재능 나눔이 눈길을 끌었다.

도봉구가족센터에서 네일아트 자격과정을 수료한 이주여성들이 직접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자신의 재능을 환원했다.

이를 통해 이주여성들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주체’라는 자긍심을 얻었으며 주민들에게는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 무대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청소년 치어리딩, 1인 가구 오카리나 연주, 다문화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이주여성 전통춤 동아리 ‘행복 화무연’ 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진행된 도봉구가족센터 개소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센터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또한 서로 다른 재료가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만들어내는 비빔밥처럼 다양한 가족과 지역 주민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주요 내빈들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담아 비빈 200인분의 비빔밥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도봉구청 가정의 달 행사 지원금과 함께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의 600만원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지역사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이번 축제로 온 가족이 세계 문화를 즐기며 온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개소 20주년을 맞은 도봉구가족센터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아우르며 주민 화합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아 도봉구가족센터장은 “지난 20년간 도봉구의 다양한 가족들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모든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구민 누구나 소통하고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춤형 가족 지원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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