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성장까지 지원

책임교육학년 초3‧중1 대상 선별‧심층진단 거쳐 학생 217명 맞춤형 지원

김덕수 기자
2026-10-24 00:00:05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습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기 발견과 맞춤형 교육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계선지능 학생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적 특성으로 인해 학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학생별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지도와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말한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교육학년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사·학부모용 느린학습자 선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경계선지능 위험군 학생 322명을 선별했다.

이후 학부모 동의를 받은 학생 217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전문가 심층진단을 진행했으며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및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에게는 기초학습 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부모 상담과 교사 대상 학습지도 상담·자문을 연계해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의 성장을 돕고 있다.

중학생에게는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5~10회기 내외의 학습 및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상담, 자녀 양육 코칭도 지원한다.

중학교 경계선지능 학생의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중학교 1학년 경계선지능 학생과 위험군 학생이 소속된 34학급을 대상으로 ‘2026. 중학교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급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전 청소년강점검사와 전문강사의 학교 방문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원의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10월부터 11월까지 초·중등 교원 298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연수와 심화연수를 운영한다.

지난 14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초등교원 대상 심화연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경계선지능 학생의 특성 이해와 맞춤형 학습지도, 상담 및 학교생활 적응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귀숙 유초등교육과장은 포용의 가치를 강조하며“학생마다 배우고 성장하는 속도와 방식은 다르지만, 그 차이가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경계선지능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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