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동 상황 대응…수출 중소기업 2만1천여개사 보험료 전액 지원・자동 가입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 서울 소재 중소기업 2만1천여개사 대상

김덕수 기자
2026-05-31 13:00:22




서울시청



[한국Q뉴스] 중동 상황 장기화로 수출 지연과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체보험 일괄가입’을 최초 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비상경제대책반 가동을 시작으로 비상경제회의 개최, 기업 현장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기업 애로를 지속 점검해오고 있다.
단체보험은 서울시가 중소기업을 대신해 보험계약자가 되어 보험가입을 진행하고 기업은 피보험자로서 수출대금 미회수 사고 발생 시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실제로 소규모 수출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이나 가입 절차 등의 이유로 개별 보험 가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의 단체보험 일괄가입 지원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 발생 시 일정 부분을 보상해 중소기업의 무역거래 위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수출보험 보증료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수출 금융 지원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21개국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한도를 연간 8백만원까지 상향해 운영 중이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으로 서울시의 단체보험 일괄가입 지원에 따라 기업은 별도의 가입 신청이나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출실적 자료 출처 : 무역통계진흥원 및 한국평가데이터
이번 지원으로 총 21,000여 개사가 수혜를 받게 되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단체보험 계약기간 : 2026. 5. 1. ~ 2027. 4. 30.
한편 시는 2009년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수출보험·보증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해 지원규모도 확대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환율 고유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단체보험 일괄가입 등 실효성 있는 수출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