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 가공식품, 학교급식 오른다”…지역 먹거리 선순환 본격화

6월부터 면류·유제품·밀떡류․장류 등 공급 확대…급식 식재료 품목 다양화

김덕수 기자
2026-05-28 09:25:20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한국Q뉴스] 구미에서 생산한 농·축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이 6월부터 관내 학교급식에 본격 공급된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학생들의 식탁에 올리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구미시는 기존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구입비 지원사업과 학교급식 후식용 우수농축산물 지원사업을 통합·확대한 구미시 지역우수식재료 지원사업을 6월부터 시행한다.

사업에는 시 예산 7억3천6백만원이 투입된다.

시가 지역 우수 식재료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각 학교가 급식예산으로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으로 학교급식 공급 품목이 확대된다.

기존 친환경 쌀과 과일 중심에서 벗어나 면류, 밀떡류, 유제품류, 장류, 참기름·들기름, 김치류, 전처리 농산물 등 구미산 농·축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한 가공식품까지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구미산 GAP 쌀·과일 구미에서 생산된 원재료가 50% 이상 사용된 가공식품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지역 농·축산물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학교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성과분석을 거쳐 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구미지역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의 약 60%는 타지역산이다.

‘친환경 인증’ 중심의 급식 구조로 인해 지역 다수 농가가 학교급식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미시는 2027년부터 ‘지역인증’을 받은 구미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 외 지자체 차원의 안전성 검증을 거친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가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5월 14일 열린 두 번째 ‘구미 DAY’를 통해 경북도청 농축산유통 관련 부서를 방문해 지자체 안전성 검증을 거친 구미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업과 학교급식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