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착착’

전주지역 K-패스 가입자 전년 대비 7837명 증가·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 점차 확산

김상진 기자
2026-05-21 10:15:1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전주시 제공)



[한국Q뉴스] 중동발 위기로 인한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출근·통학 시간대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K-패스 환급 혜택 확대와 혼잡노선 예비차 투입 등을 연계해 시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버스 이용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 이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비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과 더불어 출근·통학 시간대 버스 혼잡 완화 대책을 함께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전주지역 K-패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대중교통 이용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K-패스 가입자는 지난해 1만3638명에서 현재 2만1475명으로 7837명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7.4% 늘어난 수치다.

K-패스는만 19세 이상 전주시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오는 9월 이용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된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한시 확대에 따라 기본형은 출퇴근 시차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환급률이 기존보다 30%p 높아졌으며 정액형 상품인 ‘모두의카드’는 환급 기준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더 많은 시민이 교통비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시는이 같은 교통비 지원이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자가용 중심 이동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혼잡 완화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출근 수요와 학생 통학 수요가 많은 시내버스 165번과 101번 노선에 예비차 3대를 투입해 아침 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였다.

구체적으로 전북혁신도시를 경유하는 165번 노선의 경우 예비차 2대가 투입돼 아침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15분에서 7~8분 수준으로 줄었으며 주요 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연결하는 101번 노선에는 예비차 1대가 투입돼 배차간격이 기존 25분에서 12~13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지난 4월 시내버스 이용객은 전년 대비 10만1259명 증가했으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이후 일부 노선에서는 출근·통학 시간대 혼잡 완화를 요구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출근길과 통학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특정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차내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고유가 상황과 대중교통 이용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노선별 이용객 변화와 혼잡 상황,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필요한 노선과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교통비 지원과 버스 이용 편의 개선을 함께 이어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고유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시민 이동 여건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K-패스 가입자가 늘고 있는 만큼 교통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혼잡노선에 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