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물 찾습니다… 속초시, 노후 상수관 야간 누수시험 실시

11월 10·12·17·24일 오전 0시~5시 구간별 진행… 일시적 단수·수압 저하 주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 일환… 사업 완료 시 하루 약 2,500톤 누수 절감 기대

김석화 기자
2026-11-08 08:05:54




새는 물 찾습니다… 속초시, 노후 상수관 야간 누수시험 실시 (속초시 제공)



[한국Q뉴스] 속초시가 노후 상수관의 누수 지점을 찾아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야간 누수 확인 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속초시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의 하나로 조양동·청호동·대포동·설악동 일원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험 시간은 각 시험일 오전 0시부터 5시까지로 정했다.

11월 10일에는 청봉초등학교·조양동선사유적지·부월리마을회관·더마크호텔 일원에서 12일에는 신영하이라이프·설악한신아파트·조양감리교회 일원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17일에는 롯데리조트·카시아속초·마레몬스호텔·충혼탑 일원에서 24일에는 금강반야마을회관·설악초등학교·켄싱턴설악 일원에서 실시한다.

시험은 상수관망을 구간별로 분리하고 수돗물 공급을 단계적으로 차단해 누수 여부와 누수 의심 구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 일시적인 단수나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흐린 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대상 지역 주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

시는 시험 결과를 토대로 우선 정비 대상인 중앙2중블록·중앙5중블록·설악중블록의 누수 지점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야간시험은 정비가 필요한 지점을 정확히 찾아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은 2031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52.7㎞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관로 교체와 함께 수압·유량 관리, 상수관망 도면의 전산자료 정비 등을 추진해 누수를 줄이고 수돗물 공급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 1단계 사업에서 노후관 25㎞를 정비하고 누수 250건을 복구했다.

이를 통해 사업구역의 유수율을 59.3%에서 92.4%로 높였다.

유수율은 공급한 수돗물 가운데 요금 수입으로 연결된 물의 비율로 누수 저감 등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약 2500톤의 수돗물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갈수기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노후관 누수에 따른 지반침하와 수압 저하 등 안전사고와 생활 불편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시험은 누수 지점을 정확히 찾아 노후 상수관 정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과정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새는 물을 줄이고 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