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더 촘촘하게… 통계로 확인한 ‘속초 콤팩트시티’경쟁력

시민 100% 도시지역 거주… 도시지역 면적 비율도 도내 최상위권

김석화 기자
2026-10-11 08:06:27




작지만 더 촘촘하게… 통계로 확인한 ‘속초 콤팩트시티’경쟁력 (속초시 제공)



[한국Q뉴스] 속초시의 압축적이고 밀도 높은 도시구조가 국가 도시계획 통계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제한된 도시공간 안에 인구와 생활기능이 집중된 가운데, 도시계획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도 꾸준히 이뤄지면서 ‘작지만 촘촘한 도시’속초의 특성이 수치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달 발표한 ‘202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7개 시 가운데 용도지역 기준 도시지역 인구비율이 100%인 곳은 속초가 유일하다.

동해 99.76%, 태백 95.0%, 춘천 91.56%, 강릉 90.42%, 삼척 84.53%, 원주 81.0%로 나타났다.

도시지역이 차지하는 면적에서도 속초의 높은 도시 집약도가 확인됐다.

속초시 전체 면적 약 110.8㎢ 가운데 도시지역은 약 42.1㎢로 전체 면적의 33.42%를 차지했다.

이는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동해시 58.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넓은 행정구역에 도시기능이 분산된 다른 지역과 달리 속초는 비교적 작은 공간 안에 주거와 상업, 교통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밀집돼 있다.

이번 통계는 이러한 속초의 도시 구조적 특성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시공간을 실제 시민 생활과 연결하는 기반시설 확충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도시·군계획시설 가운데 도로의 집행 현황을 보면 속초시는 결정면적 34만 803㎡ 가운데 17만 8325㎡를 집행해 52.32%의 집행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춘천 2.89%, 원주 11.34%, 강릉 1.89%, 동해 42.59%, 태백 45.84%, 삼척 7.30%보다 높은 수치로 강원 7개 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간 계획에 머물러 있던 도시계획도로를 실제 도로로 조성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온 흐름이 통계에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차 기반시설도 촘촘하게 확보하고 있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속초시 노외주차장은 27개소, 총면적 15만 3620㎡로 집계됐다.

한정된 도시공간 속에서 도로와 주차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며 도시의 이용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제한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시민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단순한 외연 확장보다는 기존 도시공간의 연결성과 이용 효율을 높이고 도로와 주차 등 생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속초형 콤팩트시티 조성 전략의 고도화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콤팩트시티 추진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는 도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민의 생활과 관광,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밀도 있게 모여 있는 도시”며 “제한적인 개발 면적이라는 도시의 태생적 약점을 오히려 속초만의 경쟁력으로 바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기반시설을 촘촘히 확충하고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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