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으로 맺은 인연, 춘천서 이디오피아 마스칼축제 열려

에티오피아 교민 500여 명 참여…데메라 의식·문화공연 펼쳐

김현
2026-09-27 18:07:11




참전으로 맺은 인연, 춘천서 이디오피아 마스칼축제 열려 (춘천시 제공)



[한국Q뉴스]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인 ‘제16회 이디오피아 마스칼축제’ 가 지난 27일 춘천 문화광장숲 일원에서 열렸다.

이디오피아 정교회가 주관하고 주한에티오피아대사관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교민 500여명이 참여해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시민들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티오피아 웰컴 커피 세레모니, 이디오피아길 평화·문화 연대 선포식, 데메라 의식과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마스칼축제의 대표 행사인 데메라 의식에서는 모닥불을 밝히며 십자가 발견을 기념하는 에티오피아의 전통문화를 재현했다.

시민들도 행사에 함께하며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마스칼축제는 십자가 발견을 기념하는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종교·전통 축제다.

춘천에서는 교민들이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춘천과 에티오피아의 인연은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하면서 시작됐다.

춘천에는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과 이디오피아길이 조성돼 있으며 시는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보훈·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마스칼축제에 앞서 25~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디오피아길 세계 커피축제’ 가 열려 에티오피아의 커피문화와 전통을 알렸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텐트와 테이블 등 행사 물품을 지원하며 교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교류를 뒷받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마스칼축제는 참전으로 맺어진 춘천과 에티오피아의 인연을 되새기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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