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신덕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재정 어렵다고 문화․체육․관광부터 줄여선 안 돼…도민 행복 기준으로 살펴야”

문체위, 제2회 추경안 심사… 536억 원 감액 배경과 주요사업 적정성 점검

김인수 기자
2026-09-07 18:41:34




채신덕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재정 어렵다고 문화․체육․관광부터 줄여선 안 돼…도민 행복 기준으로 살펴야”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안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세출예산은 기존 예산보다 536억 1851만원, 8.8% 감액된 5548억 7157만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경기도 전체 제2회 추경 규모는 42조 2420억원으로 기정액보다 5621억원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대규모 감액이 이뤄진 배경과 사업별 감액 기준,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예술인·체육인 지원사업과 장애인 생활체육, 경기컬처패스, 공공기관 출연금, 국제문화행사 등 주요 사업의 감액이 적정했는지를 놓고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채신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모든 정책과 예산은 결국 도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며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사업을 단순히 예산 절감의 대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술인 기회소득과 관련해서는 “예술인들에게 기회소득은 창작활동의 동기부여가 되는 의미 있는 지원”이라며 “우리가 이런 부분을 너무 쉽게 판단한 것은 아닌지 반성도 많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추경 과정에서 많은 자료가 요구된 점을 언급하며 “사전협의가 얼마나 안 됐으면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요구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하고 의회와 집행부 간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예산을 편성·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주요 사업의 감액이 실제 현장의 사업 축소와 도민 문화향유권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는지 면밀히 살피는 한편 예산의 규모뿐 아니라 사업의 필요성, 도민 체감도, 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마지막으로 채 위원장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무엇을 줄일 것인가뿐 아니라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에 직결되는 문화·예술·체육·관광 정책이 위축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예산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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