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여름철 무더위로 잠시 쉬어갔던 경기전의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가을을 맞아 다시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전주시는 전주의 대표 국가유산인 경기전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역사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월부터 경기전 일원에서 하반기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와 전주사고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지를 품은 전주사고 이야기 △수문장 교대의식 △별빛누빔 △왕과의 산책 등 주·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한지를 품은 전주사고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3시,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한지와 기록문화, 전주사고의 가치를 한지 인형을 활용한 유쾌한 연극 형식으로 풀어내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와 기록문화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경기전 정문에서 펼쳐진다.
수문군의 교대 의식과 순라 행렬, 국악공연 등을 통해 조선시대 수문군의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역사적 장면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경기전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별빛누빔’은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되며 테마별 빛 경관과 풍류 공연이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경기전의 아름다움과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왕과의 산책에서는 경기전의 고즈넉한 밤길을 따라 조선왕조와 경기전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주요 공간을 탐방하며 경기전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9일에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가 열린다.
‘포쇄’는 조선왕조실록 등 국가의 중요 기록물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습기를 제거하고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실시했던 전통적인 기록물 관리 방식이다.
이번 재현행사에서는 영접례와 포쇄 의례 등을 고증에 따라 재현해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전주사고의 역사적 의미와 기록문화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시는 조선왕조의 시조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정전과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가 함께 자리한 경기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조선왕조의 역사와 전주사고의 기록문화를 공연과 해설,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선선한 가을, 경기전의 역사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역사와 기록, 빛과 공연이 어우러진 경기전에서 낮과 밤의 색다른 모습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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