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김정희 의원, 민원 부서 찾기 끝내자… ‘고양시 AI 민원통합플랫폼’ 구축 제안

24일 제30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AI를 활용한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연

김인수 기자
2026-08-24 16:28:28




고양특례시의회 김정희 의원, 민원 부서 찾기 끝내자… ‘고양시 AI 민원통합플랫폼’ 구축 제안 (고양시 제공)



[한국Q뉴스] 고양시의회 김정희 의원이 24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민이 담당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민원을 한 번에 접수하고 처리상황과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고양시 AI 민원통합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직접 구현한 시연용 화면을 공개하고 생활민원 분야 시범사업과 총괄부서 지정, 예산과 단계별 추진일정을 담은 실행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려면 민원 내용보다“어느 부서 소관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 집행부 역시 접수된 민원을 분류·배정하거나 다시 이송하는 업무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이 겪고 있는 문제를 자기 말로 한 번만 입력하면 AI 가 내용을 분석해 담당 부서를 찾아 안내하는 시연용 고양시 AI 민원통합플랫폼을 본회의장에서 선보였다.

해당 화면은 고양시 부서별 사무분장과 시 홈페이지 업무안내, 부서별 업무보고 자료, 자료제출요구를 통해 받은 국민신문고 목록 등을 활용해 별도의 개발용역 없이 구현했다.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민원은 관련 업무를 나누어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면 추가 확인사항과 절차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시민의 반복적인 문의를 줄이고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과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부터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생활민원 몇 개 분야에서 먼저 실증한 뒤 효과와 위험을 확인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민원 접수부터 처리과정과 결과까지 통합 관리하면 반복민원과 지역별 정책수요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행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민원·정보화·소관부서를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과 조직·업무분장 개선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민경선 시장은 답변을 통해 “정부의 AI 국민비서와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 방향 등을 살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추가질의에서 “정부 시스템이 갖춰지더라도 고양시 내부의 민원창구와 업무체계까지 저절로 정리되는 것은 아니다”며 조직개편 논의와 내년도 예산 편성이 맞물린 지금부터 사업 범위와 추진체계, 예산과 일정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민원 시범사업 계획, 기존 시스템 연계 수준과 예산 편성 방식, 사업 총괄부서와 추진체계, 검증 이후 단계별 확대 방안을 담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의회에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김정희 의원은 “시민은 한 번만 설명하고 행정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 이것이 고양시 AI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다시 원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시가 무엇을, 누가,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 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