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26년 아동친화예산 1천488억원 편성

전년 대비 49.9% 증가…일반회계 예산의 22.75% 아동 관련 사업에 투자

김덕수 기자
2026-08-14 07:01:21




진천군, 2026년 아동친화예산 1천488억원 편성 (진천군 제공)



[한국Q뉴스] 충북 진천군은 2026년 일반회계 세출예산에 대한 아동친화예산 전수조사 결과, 아동 관련 직·간접 사업에 총 1천488억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아동친화예산은 일반회계 총예산 6천538억원의 22.7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92억원보다 495억원, 49.92% 증가한 규모로 군은 아동의 성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동에 대한 재정 투자의 정도를 보여주는 아동예산지수는 지난해 113.5에서 올해 174.6으로 61.1포인트 상승했다.

아동예산지수는 아동 1인당 예산액과 비아동 1인당 예산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유니세프 표준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아동에 대한 재정적 우선 배려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진천군의 아동예산지수 174.6은 아동 1인당 배정되는 예산이 비아동 1인당 예산의 약 1.75배 수준임을 나타낸다.

지난 6월 기준 진천군의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1만2천354명으로 지난해 1만3천126명보다 5.89% 감소했지만, 아동친화사업은 오히려 320개에서 362개로 42개 늘었다.

사업에는 총 26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족친화과 206억원, 문화관광과 488억원 등 다양한 부서가 아동의 일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확대된 예산은 아동의 성장과 교육, 놀이·문화 환경을 뒷받침하는 데 중점적으로 투입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아동권리를 기준으로 보면 발달권 분야가 1075억원으로 전체의 72.2%를 차지했으며 생존권 20.7%, 보호권 6.0%, 참여권 1.1%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시 6대 사업영역에서는 ‘놀이와 문화’ 가 68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 환경’ 이 44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분야를 합하면 전체 아동친화예산의 75.7%로 군은 아동이 일상에서 충분히 배우고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재정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단순한 예산 분석에 그치지 않고 향후 아동정책의 투자 방향을 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고려한 포용적 예산 배분을 다각화하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참여권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부서 간 융합형 정책과 사업 환류체계를 강화해 아동친화예산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현주 군 가족친화과장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아동예산지수가 전년보다 61.1포인트 상승한 것은 아동의 성장과 권리 보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며 “앞으로도 예산이 아동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동친화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