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밤 물들인 88명 청년 음악가의 뜨거운 하모니

‘2026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콘서트 성황… 국내외 청년 음악가 88명 무대 올라

김상진 기자
2026-08-08 11:04:52




대구의 여름밤 물들인 88명 청년 음악가의 뜨거운 하모니 (대구광역시 제공)



[한국Q뉴스] 대구시는 8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지역 대표 청년 음악가 육성 프로젝트인 ‘2026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태양과 아시아의 합성어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년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구시와 iM금융그룹의 후원이 더해져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상생 모델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2018년 시작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누적 70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23년부터는 에스토니아, 폴란드, 독일 등 해외 청년 음악가들도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 청년 오케스트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플루트 파트가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지원 열기 속에 총 245명이 지원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7~29세 청년 음악가 88명은 일주일간 집중 교육과 쉼 없는 합주를 거쳐 이날 무대에 올랐다.

단원들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음악가들도 대구에 모였다.

프랑스 피카르디 국립오케스트라 종신 악장 이깃비, 파리오페라 오케스트라 김혜진, 미국 세인트폴 챔버 오케스트라 김상윤 등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인 13명의 명품 패컬티가 파트별 집중 교육을 진행해 청년 음악가들의 도전을 뒷받침했다.

이날 콘서트는 미국 보스턴 심포니 최초 여성 부지휘자를 역임한 마에스트라 성시연의 지휘와 한국인 최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협연 속에 라벨의 ‘라 발스’, 코른골드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브람스의 ‘교향곡 3번 F장조’등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기교와 깊은 서정성을 요구하는 명곡들을 완벽히 연주해 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클로징 세리머니에 참석해 청년 단원들을 격려한 추경호 대구시장은 “서로 다른 악기와 소리가 모여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듯, 대구시정 역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위대한 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오늘 무대 위에서 보여준 청년 음악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이 더 큰 세계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