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야시장 야맥페스티벌’ 성황리 개막… 이틀간 열대야 날린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 취소… 첫 생중계는 없었지만 축제장은 시민들로 북적

김상진 기자
2026-08-08 11:04:50




‘칠성야시장 야맥페스티벌’ 성황리 개막… 이틀간 열대야 날린다 (대구광역시 제공)



[한국Q뉴스] 대구시는 8월 7일 칠성야시장 일원에서 ‘2026 칠성야시장 야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우재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추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야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무더위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축제장에서는 전자바이올린과 브라스 밴드가 함께하는 ‘칠성 BEAT CLUB’ 공연을 시작으로 버스킹 무대와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야맥페스티벌에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생중계는 진행되지 못했다.

대신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 소믈리에 체험, 형광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칠성시장은 1946년 문을 연 이후 80년 동안 시민의 삶과 함께하며 지역경제를 지켜온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대구시는 전통시장에 문화·관광 요소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2019년 칠성야시장을 개장했다.

신천의 물길과 야경이 어우러진 칠성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간 40여만명이 찾는 대구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노후화된 빔프로젝터와 몽골텐트를 교체하고 야시장 내 별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조명을 추가 설치하는 등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도 새롭게 단장했다.

칠성야시장은 매주 금·토·일 운영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금 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지역경제에도 온기가 돈다”며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좋은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과 연계해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야외 시장을 만든 것도 의미가 크다”며 “야맥페스티벌이 칠성시장에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시장 전체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대구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를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