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말고 이름으로… 전북 인권존중 안전모 현장 전달

「이름을 불러주세요!」캠페인 안전모, 참여기업에 전달

김상진 기자
2026-07-29 10:31:33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한국Q뉴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28일 완주군 소재 한일특장 주식회사에서 ‘이름을 불러주세요’ 캠페인 안전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이름 대신 국적, 번호 등으로 부르는 비인격적 호칭 관행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여기업에는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이름을 모국어와 한글로 함께 표기한 안전모가 지원되며 이를 통해 인권존중 문화 확산은 물론 명확한 호칭을 통한 산업안전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안전모를 지원받는 사업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6개 기업으로 총 104개의 이름표기 안전모가 배포된다.

완주군에서는 한일특장 주식회사를 비롯한 3개 사업장에서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29일에는 정읍시 소재 사업장에 안전모가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안전모 배포와 더불어, 실천적인 인권 존중 교육도 병행했다.

전북외국인근로자센터는 전달식 직후,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권 존중 선언문을 전달하며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침해 사례와 예방법을 공유했다.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묘테 씨는 “동료들이 이름을 불러주니,존중받는 기분이 든다”며 “앞으로 더욱 친밀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수 원장은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은 상생의 첫걸음이자 사업장 내 인권 존중 문화의 기반”이라며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외국인근로자와 내국인근로자가 서로를 동료로 인식하고 함께 일하는 건강한 사업장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캠페인 참여기업을 지속적으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1551-119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