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시설·장비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북대학교병원과 남원노인요양병원 2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검진 수검률 격차를 줄이고 건강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 가운데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되며 해당 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법적 지정 기준을 갖춰야 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두 기관에는 지정 기준 충족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축비가 지원된다.
기관별 지원 규모는 총 1억 6750만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부담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개 연도에 걸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검진을 시작한 뒤에는 중증장애인 검진에 따른 가산수가도 별도로 지원돼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지원 예산은 검진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과 장애인 전용 장비 마련에 쓰인다.
주요 구축 항목으로는 △휠체어 체중계 △영상확대비디오 △점자프린터 △이동식 전동리프트 △장애특화 신장계 △이동형 침대 등 장애 특성을 반영한 장비가 포함된다.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검진 동선 확보와 편의시설 보완, 수어통역 제공 등 이동과 의사소통을 돕는 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해 장애인 친화적 검진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미지정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공모에 참여했으며 6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의 현장실사 평가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두 기관에 대한 예산 교부와 사업 시행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의 검진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 공공의료 기반도 탄탄해져,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상윤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인이 검진 과정에서 겪는 이동과 시설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편하게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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