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 역대 최다 3,900명 참가 그늘진 숲길 편백나무 향 맡으며 힐링 레이스

전국 방문객 3억 8천만 원 지역경제에 보탬

김덕수 기자
2026-06-16 08:36:59




2026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 역대 최다 3,900명 참가 그늘진 숲길 편백나무 향 맡으며 힐링 레이스 (김해시 제공)



[한국Q뉴스] 초여름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분성산 숲길을 배경으로 전국 마라토너들의 힘찬 레이스가 펼쳐졌다.

김해시는 지난 14일 개최된 '2026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과 시민 등 3900여명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김해시, 김해시체육회,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숭인의료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청량한 숲길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달리는 김해의 대표적인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첫 개방 분성산 숲길 매력 만끽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2024년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지어진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을 체전 이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해장애인종합복지관, 삼계근린공원, 김해천문대를 지나 소도마을 전 반환점을 돌아오는 3개 코스 △하프 △10km △5km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울창한 분성산 숲길의 청량한 숲바람과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대회 초반에 이어지는 약 6.5km의 오르막 구간은 난도가 높았으나,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특히 10km 지점 이후 마주하는 편백숲 구간은 시원한 그늘과 향긋한 나무 향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가 마치 인생과 같아 완주 후 성취감이 더욱 컸다”며 “여름철 레이스임에도 숲길의 그늘과 편백나무 향 덕분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도심 가까이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숲길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김해 숲길 마라톤만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재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스포츠·관광 연계 지역홍보 '3억 8천만원'지역경제 유발효과 이번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을 넘어 스포츠와 관광, 지역홍보가 결합된 시민 축제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과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약 3억 8000만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관내 음식점, 숙박시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면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행사장 내 부스 운영도 활발히 진행돼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한방 스포츠 마사지 부스 운영으로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시민프로축구단인 '김해 FC2008'의 참가자 스포츠테이핑 무료 체험과 이벤트 행사, 김해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NH 농협김해시지부 우리쌀 소비 촉진 캠페인,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홍보 등 다채로운 부스가 설치돼 전국에서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김해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유관기관 협력 빈틈없는 안전관리 '무사고 대회'달성 대회 주최측은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김해시,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회에 만전을 기했다.

먼저, 산림 부서와 협조해 코스 전 구간의 노면 균열, 포트홀을 정비하고 제초 작업과 수목 정리를 완료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경찰과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주차장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쳤다.

대회 당일에는 안전관리요원 169명과 구급차 5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취약 구간인 6.5km 오르막 구간과 주요 교차로에 인력과 급수대를 집중 배치해 촘촘한 현장 관리를 진행했다.

이 같은 철저한 대비 덕분에 단 한 건의 중대 안전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분성산 숲길을 활용한 김해만의 특색 있는 코스를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명품 숲길 마라톤 대회가 되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