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G밸리 빌딩 숲, 점심시간 버스킹으로 물든다

6월 10일부터 가산디지털단지역·독산역 인근에서 다양한 공연 예정

김덕수 기자
2026-06-09 08:05:27




금천구 G밸리 빌딩 숲, 점심시간 버스킹으로 물든다 (금천구 제공)



[한국Q뉴스] 금천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G밸리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G-밸리 런치타임 버스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거리공연 사업인 ‘구석구석라이브’ 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G밸리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서울시 거리공연이 관광 명소나 도시 거점 위주로 운영된 것과 달리, 문화예술 수요가 높은 산업단지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복지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은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하며 총 12회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장소는 G밸리 내 근로자 밀집 지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우림라이온스밸리 2차 중정과 △독산역 인근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 공개공지 두 곳이다.

산업단지 내 공개공지를 단순 휴게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근로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림라이온스밸리2차에서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휴식에 어울리는 공연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어쿠스틱 공영과 퓨전국악, 마임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돼 바쁜 업무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하이앤드타워3차에서는 참여형·활력형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경제과가 추진하는 ‘G밸리 모두모여락’플리마켓 행사와 연계해 공연과 쇼핑,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가 선발한 우수 거리공연단이 참여한다.

금천구는 별도의 구 예산 투입 없이 서울시 문화예술 자원을 지역으로 유치해 양질의 공연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바쁜 업무로 지친 G밸리 근로자들과 유동 인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 예산 부담 없이 서울시의 우수한 거리공연단 자원을 유치한 만큼, 많은 직장인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음악과 함께 따뜻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