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전국 최초’ 치매안심센터 구강관리 시범사업 시행

구강 건강 돌봄 기반의 선제적 치매 예방 및 인지기능 저하 완화 추진

김덕수 기자
2026-05-31 10:01:52




사천시, ‘전국 최초’ 치매안심센터 구강관리 시범사업 시행 (사천시 제공)



[한국Q뉴스] 사천시가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아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건강 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천시보건소는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구강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강 질환이 단순히 치아의 문제를 넘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입안의 만성 염증이 혈관을 타고 뇌로 전달되거나, 치아 손실로 인해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치매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치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해 공공보건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구강 관리와 예방적 접근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천시는 노인 인구 비율과 치매 유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만큼,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지난 5월 시범 운영을 통해 2회에 걸친 구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치매안심센터 주요 사업과 연계해 올바른 칫솔질과 틀니 관리법을 알리는 ‘찾아가는 구강 교육’, △거동이 불편한 치매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검진과 상담을 제공하는 ‘가정 방문 구강관리’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보건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권역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소 내 구강검진실을 활용해, 내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 및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거점 구강검진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구강 건강을 챙기는 작은 실천이 곧 인지기능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인 만큼,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