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걱정 덜었어요”.음성군, 충북형 도시농부 농촌 인력난 해소 ‘효자’

지난해 1만 3천여명 중개...올해도 이달 14일 기준 4000여 명 연결

김덕수 기자
2026-05-20 08:06:32




“일손 걱정 덜었어요”.음성군, 충북형 도시농부 농촌 인력난 해소 ‘효자’ (음성군 제공)



[한국Q뉴스] 농촌의 고령화, 치솟는 인건비 등으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음성군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2023년 첫 시행된 제도로 75세 이하 은퇴자와 주부 등 도시 유휴 인력을 농업 보조 인력으로 육성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농가에는 단비 같은 일손을 제공하고 군민에게는 새로운 경제활동의 기회와 귀농·귀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양측 모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이 사업의 성과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대설피해 농가 재해복구 현장에만 1158호 농가에 5299명의 도시농부가 투입됐으며 농산물 포장·과수 전지 등 일손이 시급한 현장에 연인원 1만 3644명이 중개됐다.

이는 2024년 4147명에서 약 229% 늘어난 수치로 1년 만에 지원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 1월 과수 농가 인력 지원을 시작으로 과수·화훼 농가를 중심으로 신청이 이어지면서 이달 14일 기준 1601농가에 4034명의 인력이 연결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농부 전산관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농가지원과 매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인력 중개의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군은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열쇠로 자리매김하도록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 중개의 세심한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의식 음성군 농촌활력과장은 “지난해부터 도시농부 지원을 통해 인력난으로 시름하는 농가에 소중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이 사업을 농가와 군민 간의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실질적인 도움과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