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문턱 낮춘다”… 영등포구, 의료관광 글로벌 마케팅 본격화

구글에서 병원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스마트 원스톱 서비스’ 구축

김덕수 기자
2026-05-20 06:57:54




“해외 환자 문턱 낮춘다”… 영등포구, 의료관광 글로벌 마케팅 본격화 (영등포구 제공)



[한국Q뉴스] 영등포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관광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상반기 안에 외국인 환자가 병원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피부과, 건강검진센터, 안과 등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많은 협력 의료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외국인 환자들은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별도 상담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영등포구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플랫폼을 활용해 검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다.

외국인이 구글에서 영등포구 협력 의료기관을 검색하면 바로 ‘온라인 예약’버튼이 나타난다.

버튼을 누르면 12개 국어 번역이 지원되는 예약 페이지로 연결돼 병원 정보와 실제 이용 후기 확인은 물론, 예약과 결제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시차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AI 챗봇 상담 서비스’도 도입한다.

간단한 문의는 AI 챗봇이 실시 간으로 안내하고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병원별 전담 코디네이터가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함께 도입되는 ‘메디컬트래블 카드’는 국내 체류 중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선불카드다.

환자의 결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의료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데이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2017년 스마트메디컬특구 지정 이후 방문 외국인 환자 수가 105% 증가하는 등 의료관광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외국인 환자들이 언어와 복잡한 절차 때문에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영등포를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