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제96회 남원 춘향제가 4월 30일부터 광한루원 일원에서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표 프로그램인 ‘춘향카니발’ 대동길놀이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춘향카니발’ 대동길놀이는 춘향전 명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춘향제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용성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쌍교동 성당을 지나 차 없는 거리, 길놀이 무대로 이어지는 약 1.6 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남원 도심 전체를 축제의 무대로 바꾸며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 대동길놀이에는 남원시 23개 읍면동 시민 참여단을 비롯해 전국 퍼레이드 경연팀, 국내외 공연단, 춘향이 퍼레이드, 신관사또 부임행차팀 등 매일 1500여명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전국 퍼레이드 경연대회를 새롭게 도입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지역 주민 중심 참여형 퍼레이드에서 나아가 전국 단위 공연예술 콘텐츠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퍼레이드는 한복과 국악의 멋, 현대 퍼포먼스와 다양한 거리예술이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글로벌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리 양옆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손을 흔들고 함께 노래하며 퍼레이드 행렬과 호흡했고 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 무대로 변모했다.
올해 대동길놀이의 하이라이트로 준비된 ‘사랑춤 플래시몹’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기는 무대로 춘향제만의 흥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단순한 퍼레이드를 넘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살아있는 축제였다”며 “남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동길놀이는 제100회를 향해 나아가는 춘향제의 변화와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감각을 더한 거리 퍼레이드와 사랑춤 플래시몹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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