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 발생… 농가 주의 당부

김덕수 기자
2026-11-08 07:05:53




부산시,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 발생… 농가 주의 당부 (부산광역시 제공)



[한국Q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관내 시설재배 농가에서 국가검역 관리 대상 바이러스인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 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산 강서지역에는 현재 520여 농가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국 평균보다 80.7퍼센트 높은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의 대표 효자 작목이다.

바이러스는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등 가지과 작물에 발생하는 고병원성으로 감염 시 잎에는 모자이크 얼룩무늬, 주름, 잎이 바늘처럼 가늘어지는 기형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줄기와 꽃받침 괴사로 착과 불량이나 낙과가 관찰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과실에는 붉은색과 녹색이 불균일하게 착색되고 갈색 반점과 쭈글쭈글한 주름, 균열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과실이 썩어 생산량이 30~70퍼센트까지 급감해 농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무엇보다 현재 방제약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작업자의 손, 장갑, 전지가위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작업복 스침 등 미세한 접촉만으로도 시설 내로 번질 수 있다.

또한 종자 외피나 잔재물에 묻은 상태로도 장기간 전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부인이 의심 농가를 직접 방문해 만지거나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현장 방문과 농가 간 접촉은 자제해야 한다.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외부인 출입 차단, 접촉 전염 원천 차단, 비대면 의심 신고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타 농가 농업인, 유통상인, 컨설턴트 등 외부인의 온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전용 작업복과 작업화를 착용한다.

전지가위, 상자, 유인선 등 작업 도구는 락스 희석액이나 전문 소독제로 수시 소독하며 건전 종자·모종만 사용한다.

기존 페피노모자이크바이러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와 증상이 흡사해 전문가도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므로 의심 포장이 발견되면 식물체를 만지지 말고 사진을 촬영해 센터에 유선 접수 후 유전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방제약제가 없으므로 확진 판정 시에는 지침에 따라 감염주와 잔재물을 안전하게 격리·폐기해야 하며 소각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바이러스 증상 상담 및 검사 의뢰 문의는 센터 기술농업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센터에서는 지역 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1월 5일 관내 토마토 수경재배 농가, 관심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자율 차단 방역 수칙을 긴급히 전파한 바 있다.

박미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이러스의 특성을 명확히 알고 외부 출입 통제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농가 스스로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