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부위원장, “신설학교까지 누수·화변기 설치… 교육환경 개선 근본대책 마련해야”

김포·의정부·파주교육지원청 행감서 위원회 중복위촉·수당 지급 적정성 점검 촉구

김인수 기자
2026-11-06 16:46:50




김영희 부위원장, “신설학교까지 누수·화변기 설치… 교육환경 개선 근본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은 6일 김포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의정부·파주교육지원청의 위원회 운영 실태와 학교시설 관리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각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중복위촉과 수당 지급 실태를 지적했다.

일부 위원이 여러 위원회에 반복적으로 참여하고 연간 수당 수령액이 1천만원을 넘는 사례까지 확인됐다며 위원 선정의 적정성과 수당 지급 기준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공무원이 위원회에 참여해 수당을 지급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직무 관련성 등에 따른 지급 적정성을 조사하고 부적정하게 지급된 수당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학교 화장실의 화변기 설치 문제를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포·의정부·파주 지역 일부 학교에서 여전히 상당수의 화변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2026년 개교한 파주 다율고에도 화변기 8개가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화변기가 학생들의 이용 불편과 위생 문제를 초래하고 있음에도 교체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교육지원청에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을 활용한 신속한 교체와 내년도 예산 확보 현황 제출을 요구했다.

학교시설 누수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우려를 나타냈다.

김 부위원장은 2024년 개교한 김포 운유고를 비롯해 의정부 훈민중, 파주 별하람초 등 비교적 최근 개교한 학교에서도 누수가 발생한 사례를 제시하며 신설학교에서조차 반복적으로 방수공사 예산이 투입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655개 하자 관련 사업 중 누수 사례가 34건이었다고 답변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역시 공사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설계 방식의 개선 필요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 누수를 잡지 못하면 리모델링 그러면 돈이 얼마나 낭비가 되겠어요?”고 지적하며 단순한 반복 보수에 그치지 않고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반에 걸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누수 문제는 다른 시설 개선사업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지역과 학교에 따른 과학교육 여건의 격차도 지적했다.

학교별로 사용하는 교과서와 수업 내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교사 간 연구활동과 교과별 연수·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고장 난 천체 관측 기자재 등 실험·실습 장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파주 지역의 관련 기자재 96대 중 15대, 김포 지역은 108대 중 10대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보유 장비 전체가 고장 나 정상적인 실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에 관계없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선과 과학교육 예산 확충에 각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