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문화위, 총체적 관리부실‘일하는 밥퍼’한 목소리 질타

보건복지국 등 행감… 행정절차 이행 부적정·정산처리 미흡 등 지적

김상진 기자
2026-11-06 15:41:00




충청북도 도청 (충북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충북도의회 복지문화위원회는 6일 제439회 정례회에서 보건복지국, 충청북도사회서비스원 등 2개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일하는 밥퍼’ 사업의 행정절차 이행 부적정, 정산처리 미흡, 사업 관리 소홀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를 쏟아냈다.

오창근 의원은 사업 추진 절차와 관련해 “사업이 진행된 것을 살펴보면 관련 규정과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게 너무나 많다”며 “충북도 행정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고 질책했다.

아울러 일하는 밥퍼 사업을 담당했던 실·국장이 누군지 물으며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행정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에서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허철 의원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누가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하겠느냐”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듯이 제출된 자료만 보더라도 사업이 얼마나 엉망으로 관리되고 진행됐는지 알 수 있다”고 질타했다.

조성룡 의원은 “상품권 대리 수령 등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며 “당연히 보관되고 있어야 할 증빙자료가 분실 등의 사유로 제출되지 않았다”고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사업 관리 부실에 따른 도정 신뢰와 피해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짚었다.

김성우 의원은 “일하고 임금을 못 받은 어르신들에 대한 임금 지급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며 “최종 관리 감독기관인 도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미지급된 임금에 대한 세부적인 지급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태훈 의원은 사업 취지를 물으며 “일하는 밥퍼 사업은 노인복지 사업이고 어르신들은 도를 믿고 열심히 일한 것인데 결국 피해는 열심히 일한 어르신들이 받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어르신뿐만 아니라 도민이 도정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하정애 의원은 예방 접종과 관련해 “매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원되는 예방접종 종류가 많은 만큼 면연력이 약한 어르신들 건강을 고려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오규 위원장은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이후 새롭게 진행될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추진을 통해 도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게 해달라”며 신중하고 책임 있는 행정 운영을 주문했다.

복지문화위원회는 12일까지 문화체육관광국 등 6개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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