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파주시민네트워크가 지난 10월 31일 열린 ‘2026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과정에서 발생한 폭약 발사 화재 사고와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해 파주시와 파주문화재단을 상대로 진상조사 및 축제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신처는 파주시장, 문화교육국장, 환경국장 및 파주문화재단 대표다.
파시넷에 따르면, 축제 당일 폭약 발사 화재 사고로 현장의 소나무 3그루, 덤불 1곳 등 4곳 이상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파시넷 측은 “해당 사고가 폭약의 발사 방향 자체가 엇나간 것인지, 혹은 발사 과정에서 낙하한 불꽃 잔재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며 “만약 수목이 없었거나 발사 각도가 조금만 더 기울어졌다면 축제장을 찾은 다수의 시민을 향해 폭약이 직격할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주시 문화교육국, 환경국, 파주문화재단 등 담당 및 주관 기관을 대상으로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시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행정 당국의 사전 환경 관리 미흡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축제에 앞서 전문가·시의원 등이 참석한 시민 집담회를 개최하고 중금속 화약 분진의 재비산 방지를 위해 ‘분진흡입차’를 활용한 사후 청소를 건의했으나, 문화교육국은 파주문화재단을 통해 답변을 전하며 예산과 현장 여건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파시넷은 “스트론튬, 구리, 바륨, 납 등 불꽃놀이 특유의 유해 중금속 분진이 산책로에 잔류한 상태에서 축제 직후 비가 내려 오염물질이 운정호수공원 수중으로 대거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국화학회 등의 연구에서도 확인되듯 수생태계 교란이 우려되는 만큼, 전문 기관을 통한 수질 및 토양 중금속 정밀검사와 결과 공개가 시급하다”고 규탄했다.
또한 파주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제3차 파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스스로 수립했음에도, 대기·수질 오염과 소음 피해를 유발하는 일회성 불꽃쇼를 강행하는 것은 자가당착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파시넷 김성대 대표는 “매년 반복되는 환경 파괴와 예산 비효율성, 그리고 이번 폭약 발사 화재 사고는 현행 불꽃쇼 중심 축제의 한계를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며 “단발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시민 주도형 생태·문화 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파주시가 주최하는 ‘2027년 지속가능한 축제 전환 공식 토론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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