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IL센터 권중 일자리 참여자들, 인권문화제 풍물 공연으로 관객 감동

김인수 기자
2026-11-02 16:20:24




E (용인시 제공)



[한국Q뉴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31일 열린 인권문화제에서 센터 권리중심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풍물 공연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문화제는 특정 계층을 넘어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인권’의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아동·청소년 인권그림 전시, 다문화 민속춤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권중 일자리 참여자 중증장애인들은 두 달여간 꾸준히 반복 연습한 끝에 무대에 올라 힘찬 풍물 가락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현장에서는 뭉클한 장면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시설에서 생활하다 올해 초 퇴소해 현재 외숙모의 돌봄을 받으며 지내는 참여자 김훈 씨가 신명 나게 북을 연주하자, 객석에서 지켜보던 외숙모는 “조카의 엄마가이 모습을 보았다면 얼마나 행복했겠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설 밖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한 사람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선 순간이었다.

권중 일자리 사업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보치아와 풍물 등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은 물론,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과 편의시설 모니터링 같은 권익옹호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노동권을 보호받는 동시에 자존감을 높이고 자립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참여자들을 지도해 온 김정태 센터장은 “참여자들이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IL센터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실현을 위해 권익옹호와 자립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권중 일자리 사업 참여 및 관련 문의는 용인IL센터 민주영 사회복지사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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