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친환경 ‘사탕수수 노트’ 출시

비목재 사탕수수 친환경 용지에 미술관 3대 상징물 실크스크린 수작업 인쇄

김덕수 기자
2026-10-28 14:26:0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친환경 ‘사탕수수 노트’ 출시 비목재 사탕수수 친환경 용지에 미술관 3대 상징물 실크스크린 수작업 인쇄 (김해시 제공)



[한국Q뉴스] 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올 상반기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큰 호응을 얻었던 친환경 자원순환 기념품 ‘커피박 연필’에 이어서 사탕수수 부산물을 활용한 신규 미술관 기념품인 ‘친환경 노트’를 오는 11월 3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건축도자·도자건축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건축과 예술, 공예의 경계를 아우르는 기관 정체성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느꼈던 여운을 일상 속에서도 감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작가 연계형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오고 있다.

올 상반기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연필 축에 작가의 섬세한 드로잉을 입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커피박 연필’후속으로 이번에는 독립출판 및 북아트 스튜디오 ‘공공북스’를 이끌고 있는 북 아티스트 김애현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번 노트는 작가가 기획부터 판화 인쇄, 제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해서 한 권 한 권이 독립된 ‘북 아트’작품으로서의 소장 가치를 지닌다.

표지에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상징하는 3대 건축물인 돔하우스와 큐빅하우스, 미술관 홍보탑의 건축미를 담았다.

작가가 직접 판을 짜고 잉크를 밀어 찍어내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한 장씩 수작업으로 인쇄해 수공예 판화 특유의 깊이 있는 잉크 질감과 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내지 구성과 제본 방식에서도 작가의 세심한 공예적 감각과 환경적 책임감이 돋보인다.

내지는 나무를 전혀 베지 않고 설탕 생산 과정에서 남는 사탕수수 섬유질 부산물을 100%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비목재 친환경 용지를 채택했다.

여기에 화학 접착제를 최소화하고 실로 엮어 마감하는 수제 제본 방식을 적용해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180도로 평평하게 놓이며 앞서 출시된 ‘커피박 연필’로 기록이나 스케치를 할 때 사각거리는 종이 본연의 따뜻한 질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예술적 희소성과 윤리적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관람객들의 ‘가치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판매 가격은 권당 7500원이며 미술관의 건축미를 모두 소장할 수 있는 3종 세트 구매 시 1만95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태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이번 사탕수수 노트는 단순한 방문 기념품을 넘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만의 고유의 건축적·예술적 정체성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창작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과 친환경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념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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