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피지컬 AI 로봇 생산거점 유치

서울다이나믹스, 동충주산단에 200억 원 투자…‘AI 수도’ 조성 기반 확대

김덕수 기자
2026-10-22 09:27:01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한국Q뉴스] 충주시가 산업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피지컬 AI 로봇 생산거점을 유치하며 ‘AI 수도’조성 기반을 넓힌다.

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울다이나믹스 와 산업용 자율작업 로봇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다이나믹스는 동충주산업단지 내 약 1만6529㎡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자율작업 지게차 양산공장과 시험·검증시설을 신축하고 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 규모는 50대 수준이지만, 신축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2500대 이상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가공·조립라인, 연구·시험시설, 실외 자율주행 시험공간 등을 조성해 로봇 개발과 생산, 성능 검증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 2022년 7월 설립된 서울다이나믹스는 건설·제조·조선·물류 현장의 자재 이송과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반 자율작업 로봇 개발 기업이다.

주요 개발 제품인 ‘RAPTOR LIFT’는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해 화물을 인식하고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역하는 자율작업 지게차다.

위치 오차와 장애물에 대응하는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거송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항공 분야를 전공한 청년 창업가로 기계공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용 자율작업 로봇 개발을 이끌고 있다.

서울다이나믹스는 2024년과 2025년 로보월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자율주행 터미널 트랙터 디자인으로 2024년 iF 디자인상을 받았다.

또한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으며 국내외 대기업과 실증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각 1대의 시연도 진행돼 참석자들이 로봇의 움직임과 작동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으로 기업 정착을 돕고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거송 대표는 “충주에서 로봇 개발과 양산, 성능 검증 기반을 마련해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지역 인재 채용과 협력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충주가 피지컬 AI 생산·실증 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기업·대학·지역 산업을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기술이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미래도시, 젊은 충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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