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각지대 줄인다”… 단양군 행복택시 41개 마을 달린다

6개 마을 추가·거리 기준 완화… 농촌 주민 이동편의 대폭 개선

김덕수 기자
2026-10-18 08:51:00




“교통 사각지대 줄인다”… 단양군 행복택시 41개 마을 달린다 (단양군 제공)



[한국Q뉴스] 버스가 닿기 어려운 단양의 산골마을에 ‘행복택시’ 가 더 가까이 찾아간다.

단양군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복택시 운행지역을 기존 35개 마을에서 41개 마을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복택시 선정 기준인 ‘마을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를 기존 700m 이상에서 500m 이상으로 완화해 그동안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지역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이번 기준 완화는 고령화와 마을길 경사도 등 농촌지역의 실제 교통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단순한 거리 기준을 넘어 주민들이 체감하는 이동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운행 대상에 포함된 곳은 △단양읍 장현리 문안골 △매포읍 영천리 △가곡면 어의곡3리 새밭 △어상천면 임현3리 고수골·무두리 △어상천면 대전1리 방산미 △어상천면 대전2리 아랫마을 등 6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버스 진입이 어렵거나 정류장까지 최대 2㎞가량 떨어진 곳도 있어 운행 확대에 따른 주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정류장 접근이 어려운 마을 주민이 개인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사업이다.

행복택시 카드를 소지한 주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즉시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일 편도 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주민 1인당 1500원이며 학생 또는 2인 이상 탑승할 경우 1인당 1000원이다.

운행구간은 마을에서 최단거리 읍·면 소재지 또는 전통시장까지다.

주민 의견도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군은 이용자 건의사항을 토대로 일부 지역의 운행구간을 확대하는 등 실제 생활권과 이동 수요에 맞춰 행복택시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대상 마을 주민들에게 이용카드를 배부하고 택시업계와 운행 준비를 마쳐 지난 1일부터 확대된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행복택시는 9월 말 기준 778명의 주민이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총 3만152회 운행하며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발’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버스가 들어가기 어려운 마을 주민들이 병원과 시장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이번 기준 완화와 운행마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이동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지역별 교통여건과 주민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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