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 80대 어르신이 이웃돕기 성금 2195만원 기탁

넉넉지 않은 생활 형편과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시청 직접 방문해 기부의 뜻 밝혀

김인수 기자
2026-10-14 06:29:53




용인특례시에 80대 어르신이 이웃돕기 성금 2195만원 기탁 (용인시 제공)



[한국Q뉴스] 용인특례시에 지난 8일 소중하고 특별한 사연이 담긴 이웃돕기 성금이 전달됐다.

처인구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 A씨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을 직접 방문해 현금 2195만원을 기탁했다.

A씨가 전달한 현금다발 사이에 끼워진 손편지는 기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손편지에는 그동안 A씨가 살아온 한 사람의 인생과 나눔에 대한 의미, 그리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이웃을 돕고 싶다는 진심어린 뜻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남편이 탄광에서 일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가정사와 넉넉하지 않은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4명의 자녀를 키워 온 개인사가 쓰여있었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녀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기부한 성금이 외로운 어르신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기부를 통해 사회에 감동을 전한 A씨를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샤이 나눔 휘장’을 전달했다.

‘샤이 배지’는 공개를 원치 않는 기부자를 뜻하는 ‘샤이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작한 물품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어려움을 겪었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A씨의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다”며 “A씨의 뜻을 존중해 기탁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과 어린이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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