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김제․순창 작은 도서관 3곳에서 ‘예술 한 페이지’ 운영

미술관 소장품 박민평 작품 6점 전시..‘모두의 수장고’를 주민 일상 가까이로

김상진 기자
2026-10-14 08:14:13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이 깊어가는 가을, 지역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로 미술관의 소장품을 옮겨온다.

도립미술관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김제 길보 작은 도서관, 순창 풍산 작은 도서관, 순창 유등 작은 도서관에서 예술 한 페이지를 운영한다.

미술관까지 직접 찾아 오지 않아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실제 미술관 소장품을 만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모두의 수장고 우리 동네에 오다’ 이다.

미술관의 소장품을 수장고 안에 머무는 작품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향유하는 공공의 문화자산으로 바라보고 그 공유의 공간을 주민들의 생활권인 작은 도서관까지 확장한다.

책을 읽고 이웃을 만나는 익숙한 공간에서 작품을 마주하며 ‘미술관은 왜 작품을 모을까?','모아둔 작품은 누구의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감상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민평 작가의 작품 6점을 선보인다.

김제 길보 작은 도서관에서는 1980년대 제작된 산 3점, 순창 풍산 작은 도서관에서는 해바라기, 순창 유등 작은 도서관에서는 노을A, 노을B를 만날 수 있다. 1970~80년대 제작된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작가의 표현과 작품에 담긴 시대의 흔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작품 감상과 함께 파견 해설사가 진행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작품의 제작 배경과 작가의 작업 세계, 표현 방식 등 감상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작품의 특징과 시대 사회적 배경을 함께 살펴본다.

또한 ’미술관은 왜이 작품을 모았을까?','이 작품에서 우리 시대의 어떤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미술관 소장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와 가족뿐 아니라 성인과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생활권을 기반으로 한 공공예술 서비스의 기반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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