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분리배출… 종로구, 외국인 주민 쓰레기 고민 덜어준다

한국어·영어·중국어 안내지와 생활폐기물 포스터 10월 26일부터 보급

김덕수 기자
2026-10-14 06:27:30




그림으로 읽는 분리배출… 종로구, 외국인 주민 쓰레기 고민 덜어준다 (종로구 제공)



[한국Q뉴스] 종로구는 외국인 주민이 그림만 보고도 따라 할 수 있는 다국어 생활폐기물 배출 홍보물을 만들어 10월 26일부터 보급한다.

이번에 제작한 홍보물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지’ 와 ‘헷갈리는 생활폐기물 O X 포스터’두 종이다.

관내 거주 외국인이 약 1만 5000명까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버리는 날짜와 요령을 알지 못해 생기는 무단투기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정보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환경·자원순환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거쳤으며 외국어판은 원어민과 전문 번역기관의 이중 검수를 받아 용어와 표현을 다듬었다.

지면은 글자 설명을 최소화하고 그림과 아이콘을 사용해, 언어가 달라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담긴 정보는 실생활 밀착형 내용으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

내놓는 장소와 시간, 품목별 재활용품 처리 요령을 기본으로 두고 음식물류로 오인하기 쉬운 일반쓰레기 구분법이나 폐가전·대형폐기물 같은 특수 품목 신고 절차까지 포함했다.

동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보상제 참여 방법도 소개한다.

정보무늬를 찍으면 우리 집 배출일과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종량제봉투를 쓰지 않거나 여러 쓰레기를 섞어 내놓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알린다.

구는 10월 26일부터 안내지와 포스터를 동주민센터, 종로구가족센터 및 외국인 주민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앞서 지난 8월 종로구가족센터 한국어 교육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교육을 열었다.

여기에 연말까지 종량제봉투 판매소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반 6개 언어 지원 기능을 더해, 다양한 국적의 주민이 언어의 장벽 없이도 생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이번 안내물을 길잡이 삼아 우리 동네 규칙을 배우고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깨끗한 종로를 함께 가꿔갈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방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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