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은평과 서대문의 예술가와 시민이 연신내 광장을 가득 채웠다.
(재)은평문화재단과 서대문구청이 공동 주최·주관한2026 은평 서대문 예술제, 예술로의 초대가 지난 10월 10일 토요일 GTX 연신849 광장에서 열렸다.
공연과 토크쇼, 로컬 프로젝트 부스, 로컬 팝업이 어우러지며 평소 시민들이 오가는 광장이 예술가와 이웃이 만나고 서로의 취향을 발견하는 생활권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이번 예술제는 ‘당신의 동네에 예술가가 산다, 동네 아트디깅’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은평구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예술가 12명이 참여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같은 생활권에서 창작하고 살아가는 ‘동네 예술가’의 존재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주말을 맞아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지역 예술가를 무대 위의 출연자로만 만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살아가며 창작을 이어가는 친근한 이웃으로 마주했다.
무대는 공연과 토크쇼가 하나의 흐름으로 교차하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무대에서는 꿈의 무용단 은평 ONE POINT, 싱어송라이터 후피와 승운, 한국무용 기반 창작공연 틈틈:사이, 하우스뮤직 융합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토크 프로그램에는 시각예술·음악·공연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가 12명이 참여해 창작과 일상, 지역에서 예술가로 살아가는 경험을 시민과 나눴다.
‘동네에서 예술인 이웃과 함께하기’, ‘좋은 창작에는 좋은 호응이 뒤따르는가’, ‘예술을 위해 예술을 잠시 내려놓는 방법’, ‘창작에 몰입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일상에서 예술의 영감을 얻기’등 예술가의 일과 삶을 담은 주제를 다뤘다.
무대 밖에서도 다양한 만남이 이어졌다.
숲으로 이어진 은평구와 서대문구의 숲과 공존의 가치를 춤과 낭독으로 풀어낸 숲지기, 수어를 매개로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한 무음 STUDIO, 이웃의 안부와 동네 문화공간을 연결한 계절의 안부, 지역 청년 창작자의 작품을 알리고 시민의 응원을 잇는 LLL 이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주사이더바와 에브리데이위켄드는 제철 먹거리와 창작 굿즈를 선보이며 광장에 지역의 취향을 더했다.
공연·토크·체험·팝업이 어우러지며 예술가와 시민,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생활권 예술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숲지기의 낭독 프로그램이 장식했다.
참여자들이 함께한 목소리와 움직임이 광장에 펼쳐지자 시민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고 공연자와 관객이 서로 호흡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낮추고 시민이 행사의 마지막 장면을 함께 완성했다는 점에서 예술로의 초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예술제는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식이 특히 눈에 띄었다.
종이 리플렛 제작을 최소화하는 대신, 입장권 팔찌에 QR 코드를 인쇄해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리플렛과 행사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도록 유도했다.
해당 QR 코드는 축제 만족도 조사 참여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합 구성됐다.
이를 통해 대량의 종이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축제 현장에서 수렴한 시민의 생생한 피드백을 오는 10월 24일 신촌 행사와 향후 문화 사업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행사 현장 곳곳은 축제의 상징색인 보라색 현수막, 포토존, 반다나 등으로 채워져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시민 파트너로 활약한 자원활동가 ‘아트 인바이터’들이 안내와 현장 안전, 환경 관리를 유기적으로 지원해 성숙한 축제 문화를 완성했다.
옆집미술, ARC, 담 매거진 등은 홍보 협력으로 힘을 보탰다.
장우윤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예술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고 지역 예술가와 가깝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평과 서대문의 생활권에서 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행정 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연신내 광장을 가득 채운 문화적 열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바통을 이어 10월 24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펼쳐질 생활권 예술제 예술로의 초대 에도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권 예술제 예술로의 초대는 서대문구 신촌에서 한 번 더 이어진다.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촌 스타광장에서서대문 은평 예술제, 예술로의 초대가 열린다.
국악 공연팀 900d, 연세대학교 혼성 6중창, 싱어송라이터 블라 등의 무대와 함께 토크쇼, 전시, 체험, 로컬 팝업이 광장을 채울 예정이다.
서대문구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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