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제주에서 성장한 유도 국가대표 이현지 선수가 2026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에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이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선수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로만 디코를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을 딴 지 8일 만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 지사는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큰 무대에서 연이어 값진 결실을 거둔 이현지 선수에게 도민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내 능력을 믿고 싸웠다’는 이 선수의 말처럼, 자신을 믿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한 것이 금메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만난 상대 앞에서도 주저 없이 기술을 걸어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훈련해 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선수는 씨름 선수 출신인 이치훈 제주도씨름협회 전무이사의 딸로 제주에서 유도를 배우며 실력을 쌓았다.
씨름기술과 닮은 허리후리기를 주무기로 청소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남녕고 2학년이던 2024년 국제유도연맹 세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고교 3학년 때는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자인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위 지사는 “제주에서 자란 선수가 스스로를 믿은 도전으로 세계 정상에 오르는 모습에 도민들도 큰 힘을 얻었다”며 “그 금메달에는 선수를 길러낸 가족과 지도자, 제주 체육인들의 땀도 함께 배어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새벽 운동장과 체육관을 지키는 제주의 학생 선수들이 이현지 선수를 보며 더 큰 꿈을 품었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제주에서 마음껏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이어질 이현지 선수의 도전을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