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향교에서 배우고 즐기는 전통문화

영동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풍류가득 황간향교’ 추진

김덕수 기자
2026-10-10 18:10:01




충청북도 영동군 군청 (영동군 제공)



[한국Q뉴스] 충북 영동 황간향교가 지역의 미래 세대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황간향교와 문화동행은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황간향교에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풍류가득 황간향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황간의 안녕, 맛과 멋의 참살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향교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 1일 황간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두 번째 프로그램은 8일 황간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황간향교를 찾은 학생들은 유복과 쾌자, 유건 등을 직접 착용하고 유생체험을 한다.

이어 홍살문을 시작으로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 등 황간향교의 주요 공간을 탐방하며 향교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전통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흥과 멋도 만났다.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전통음악의 장단과 신명을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오방색 이야기’에서는 동쪽의 청색, 서쪽의 흰색, 남쪽의 붉은색, 북쪽의 검은색, 중앙의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오방색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특히 과일을 활용한 ‘ 과일 테라피’체험을 통해 오방색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교의 기본 덕목인 인의예지신을 주사위 놀이로 익혔다.

학생들은 놀이와 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손병국 전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향교를 어렵고 낯선 곳으로 생각하지 않고 직접 보고 체험하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공간으로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영주 대표는 “황간향교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학생들의 일상과 연결해 국가유산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국가유산이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의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류가득 황간향교’는 황간향교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체험·공연을 결합해 지역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황간향교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교육의 장을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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