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유산 서오릉 가을 숲에 야외 도서관 ‘왕릉 책마당’ 연다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조선왕릉축전 연계… 역사 탐방·북큐레이션 전시 운영

김인수 기자
2026-10-08 13:55:48




고양시, 세계유산 서오릉 가을 숲에 야외 도서관 ‘왕릉 책마당’ 연다 (고양시 제공)



[한국Q뉴스] 고양특례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덕양구 서오릉 일대에서 고양 야외도서관 ‘왕릉 책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왕릉 책마당’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과 연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외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서오릉을 비롯한 왕릉 4곳에서 운영되며 서오릉에서는 고양시도서관센터가 협업 기관으로 참여해 역사 탐방 프로그램과 북큐레이션 전시를 직접 기획·운영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왕릉 휴관일인 19일을 제외한 8일간 진행된다.

올해 조선왕릉축전에서 서오릉의 특화 주제로 선정된 ‘반려동물’과 연계해 숙종의 고양이 일화 등 왕릉에 얽힌 이야기를 책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조선 왕실과 관련된 동물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 사람들의 삶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역사 탐방 ‘책 밖으로 나온 역사: 서오릉 역사 반려 이야기’는 10월 24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기범 역사작가와 함께 명릉, 순창원, 경릉을 차례로 걸으며 숙종과 숙명공주의 고양이 사랑,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동물 이야기, 서오릉에서 만나는 ‘왕과 사는 남자’등 궁중과 왕릉에 얽힌 흥미로운 실화를 들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서오릉 숲길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독서공간도 마련된다.

반려동물과 생명의 의미를 담은 어린이책 주제전시 ‘숲속에 남긴 다정한 발자국’과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을 비롯한 문학·교양도서로 구성한 ‘책 읽는 숲, 머무는 마음’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오릉의 가을 숲에서 역사와 책을 함께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야외도서관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사 탐방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북큐레이션 전시도서는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