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판 더 키웠다 새우로 꽉 채운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10월 16~18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개최… 사또행차·황포돛배로 힘차게 출발

김덕수 기자
2026-10-07 12:00:43




새우젓 판 더 키웠다 새우로 꽉 채운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마포구 제공)



[한국Q뉴스] “싱싱하고 통통한 김장 새우젓 찾으세요? 마포로 오세요”마포구는 전국 각지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조선시대 전국의 새우젓과 각종 물자가 모이던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 마포구의 대표 축제로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매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새우젓좀 맛보구가 준비했어 마포구가’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와 전통을 잇고 사람과 지역을 잇는 문화교류의 장’ 으로 꾸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옛 마포나루 정취 되살린 사또행차·황포돛배 20주년 앞둔 축제 발자취 재조명

새우젓을 맞이하는 ‘사또행차’를 시작으로 3일간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16일 오전 10시 30분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어지는 행렬에는 사또 분장을 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취타대, 풍물패, 보부상,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한다.

행렬이 평화광장 수변무대에 도착하면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하고 이를 맞이하는 개장식이 열린다.

국악인 박애리의 축원 덕담 판소리에 이어 새우젓 하선과 최상품 새우젓 감별 등을 담은 마당놀이가 펼쳐져 조선시대 마포나루의 정취를 해학과 웃음으로 되살리고 출연진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동화합놀이가 흥겨움을 더한다.

축제 기간 난지연못에는 LED 황포돛배를 띄워 밤에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포의 옛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 ‘마포나루 기억터널’도 축제 현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구청에서 월드컵공원으로 가는 길목인 불광천 상암교에는 역대 축제 포스터를 활용한 ‘깃발다리’ 가 조성됐다.

새우젓축제의 19년 역사를 되짚고 다가올 2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축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선택의 폭 넓힌 산지 새우젓과 믿을 수 있는 지역 특산물 장터 새우 요리까지 풍성

축제의 핵심인 새우젓 판매 부스는 지난해보다 4개 더 늘어나 총 12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경·광천·신안·부안·소래에서 올라온 다양한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입맛과 용도에 맞게 육젓, 오젓, 추젓 등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10~15% 저렴하게 책정해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고 원산지 표시로 안심하며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고창·신안·예천·남해·청양·옹진 등 마포구 자매결연도시와 지역 농협 등의 특산물 장터도 14개 운영돼 지역 간 상생의 장을 이룬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는 총 12개 부스가 들어선다.

올해 신설되는 새우푸드 부스에서는 새우파스타, 새우볶음밥 등 새우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외 각종 부스에서는 바비큐, 잔치국수, 빈대떡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새우, 어디까지 즐겨봤니?

김장부터 김밥·보쌈까지 새우로 꽉 찬 3일 프로그램

올해는 새우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첫날인 16일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장 담그기’행사가 진행된다.

외국인 참여자 20여명이 서서울농협 부녀회원 등 50여명과 함께 새우젓으로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담그고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이웃과 나눌 예정이다.

17일에는 19회를 맞은 축제를 기념해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빅마마와 19m 새우김밥 말기’ 가 진행된다.

현장 접수로 모집한 어린이 참가자 38명이 두 팀으로 나눠 새우김밥을 만들며 즐거운 대결을 펼치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선착순 약 2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우젓과 찰떡궁합인 김치와 돼지고기를 즐기는 ‘돼·새·김 보쌈잔치’ 가 열린다.

새우잡기와 새우젓 담그기, 새우젓 경매 체험은 축제 기간 내내 상설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새우를 직접 잡고 새우젓을 담가 보는 것은 물론 경매에도 참여하며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 에어바운스, 꼬마 사또, 버블쇼 등이 마련되며 세대공감 풍물 한마당과 품바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 흥겨운 전통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축제의 밤 수놓는 무대 향연 개막식부터 전국 엄마아빠 노래자랑, 불꽃·레이저쇼 피날레까지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무대 공연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16일 개그맨 김한석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 ‘다시 뛰는 마포, 함께 부르는 노래’에서는 정동하, 홍경민 밴드, 알리, 마야가 라이브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후 수변무대에서는 TBS 특집 공개방송 ‘가을愛 콘서트: 쉼’ 이 진행되며 정수라, 현숙, 목비, 현당, 일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전국의 엄마와 아빠가 주인공이 되어 숨겨둔 끼를 뽐내는 ‘전국 엄마아빠 노래자랑’ 이 개최된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21명의 본선 진출자들과 함께 초대 가수 김성환, 자두, 윤수현이 흥겨운 무대를 꾸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마지막 날 폐막공연에는 박현빈, 홍진영, 김용필, 전미경, 박우철, 서가비가 화려한 피날레 무대를 펼치고 이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찬란한 레이저쇼가 새우젓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우수한 새우젓과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제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0주년에도 마포나루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더욱 풍성하고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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