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백제문화제 신규 야간 실경공연 ‘접경: 왕비가 건넌 밤’ 성황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 조명한 파격적 야간 실경 무용극 선보여

김덕수 기자
2026-10-05 09:29:35




제72회 백제문화제 신규 야간 실경공연 ‘접경 (공주시 제공)



[한국Q뉴스] 공주시는 제72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새롭게 선보인 야간 실경공연 ‘접경: 왕비가 건넌 밤’ 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유산 공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신규 핵심 콘텐츠다.

공산성 성안마을의 실제 자연 지형과 수풀을 무대로 활용해 웅진백제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색다르게 전달했다.

공연은 대사 없이 오직 배우들의 섬세한 몸짓과 빛, 음악, 오브제만으로 웅장한 서사를 이끌어갔다.

왕비가 남편인 무령왕을 만나기 위해 저승길의 문을 통과하는 사후의 여정을 다뤘으며 청동거울과 은잔배, 원형 프레임 등 상징적인 오브제와 환상적인 미디어 연출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공산성의 밤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 신비로운 조명과 몽환적인 음악은 1500년 전 백제의 시간 속으로 빠져든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감동을 안겨줬다.

시는 이번 공산성 야간 실경공연이 축제의 체류 시간을 대폭 늘리고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공주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공연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4일 성황리에 첫 선을 보인 이번 공연은 5일에도 저녁 7시와 8시 30분 등 두 차례 더 개최되어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공산성 실경공연 ‘접경: 왕비가 건넌 밤’은 무령왕비의 숭고한 여정을 현대적 감각의 악·가·무로 풀어낸 수작”이라며 “앞으로도 백제문화제의 정체성을 살린 품격 있는 신규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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