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 성북구 장위1동이 주민의 자발적 신청에만 의존하던 기존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포착한 작은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잇달아 발굴해 신속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장위1동 복지 담당 직원들은 지난 15일 가정방문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골목길에 정차한 경찰차를 발견하고 출동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한 모자 가정을 발견했다.
아들은 암 진단 후 2년째 투병 중으로 양쪽 다리를 사용하기 어려워 낙상 사고를 겪고 있었으나, 식당 일로 생계를 꾸리는 고령의 어머니 혼자 체격이 큰 아들을 부축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매번 112와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던 모자는 간병 부담과 생활고가 겹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장위1동은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돌봄SOS 일시 재가 서비스’를 긴급 신청해 요양보호사를 연계했으며 중증질환자 별도 가구 특례 적용을 통해 아들의 기초생활보장 급여 신청을 신속하게 접수했다.
이와 함께 장위1동은 ‘우리동네돌봄단’의 안부 확인을 통해 또 다른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10여 년간 암 투병을 해온 누나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중증 지적장애인 동생을 홀로 돌보며 극심한 생계·의료·돌봄 부담을 겪고 있었다.
동은 긴급 복지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성북장애인복지관 사례 관리를 의뢰해 돌봄 공백 방지와 주거 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희 장위1동장은 “복지위기 가구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 만큼 행정이 먼저 현장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신호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 위기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는 적극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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