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여 년 김천 극단 삼산이수,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미스테리 산장”, 제1회 로컬 연극축제 참가작 선정

김덕수 기자
2026-10-01 14:35:58




창단 30여 년 김천 극단 삼산이수,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부제목 “미스테리 산장”, 제1회 로컬 연극축제 참가작 선정... 10월 27일·28일 후암스테이지 공연 (김천시 제공)



[한국Q뉴스] 한국연극협회 김천지부 소속 극단 삼산이수가 창작극 미스테리 산장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관객을 만난다.

극단 삼산이수는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로컬 연극축제’에 대학로 공연 참가팀으로 선정됐다.

극단삼산이수의 연극 미스테리 산장은 오는 10월 27일과 28일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극단 삼산이수는 연극의 불모지인 김천에서 1994년 최초로 극단을 창단해 김천 지역 연극 발전에 기틀을 만들어 왔고 30여 년 동안 지역민을 위한 정기공연과 창작공연을 100여 차례 공연을 해 온 김천 지역의 대표적인 극단으로 김천의 공연예술 현장을 지켜왔다.

또한 연극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각급학교에서의 연극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극단삼산이수의 자체 공연장인 ‘소극장 3.2’를 기반으로 창작활동, 공연활동, 교육활동을 폭넓게 펼치고 있다.

이번 극단삼산이수의 대학로 진출은 그동안 김천지역에 뿌리내린 극단 삼산이수가 축적해 온 창작 역량과 연극적 성과를 우리나라 연극의 중심 무대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대학로에 오르는 미스테리 산장은 폭우와 정전으로 외딴 산장에 머물게 된 두 커플이 낯선 소리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며 시작된다.

고립된 공간에서 인물들은 애써 감춰 온 상처와 비밀,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마음과 마주한다.

작품은 미스터리 특유의 긴장감 속에 사랑과 상실, 죄책감, 관계의 회복을 섬세하게 녹여낸 심리극이다.

관객은 인물들이 얽힌 비밀의 실마리를 따라가면서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삶을 선택해 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연극 미스테리 산장은 지역의 극작가이자 극단 삼산이수 사무국장인 변경숙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변경숙 연출은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과 침묵, 예기치 못한 반전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산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긴장과 치유가 공존하는 무대로 완성시켰다.

강정식 극단삼산이수대표는 제작을 맡아 그동안 쌓아 온 극단 삼산이수의 오랜 창작 경험과 지역 연극의 저력을 서울 무대에 선보일 것이다.

극단 삼산이수의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꾸리는 이번 무대에는 민석 역 유동현, 지연 역 성민아, 정우 역 김창진, 수진 역 정효원, 산장주인 역 류증자, 관리인 역 이상구, 관리인처 역 최남수가 출연한다.

오랜 시간 김천 지역에서 연극 활동을 이어 온 단원들은 저마다 상처와 비밀을 지닌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 공간에 모인 이들이 맞닥뜨리는 긴장과 변화,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강정식 극단삼산이수대표는 “그동안 길러온 극단 삼산이수의 역량은 서울 대학로에서의 공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고 이번 극단삼산이수의 대학로 공연을 통해 지역 연극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극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또한 연극 미스테리 산장은 지역 작가의 창작대본을 가지고 출연하는 배우뿐만아니라 스텝 전원도 극단삼산이수단원들 만든 작품을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극단삼산이수의 연극 미스테리 산장은 배우뿐만아니라 스텝 전원도 극단삼산이수 단원들이 만든 작품이다.

변경숙 극본·연출은 “미스테리 산장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뜻밖의 공간에서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는 이야기”며 “미스터리의 재미와 함께, 공연을 본 관객이 자신의 관계와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여운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1회 로컬 연극축제’는 지역 연극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학로 공연을 통해 경북 연극의 현재를 알리는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단 삼산이수는 이번 서울 공연을 계기로 지역 창작극의 가능성을 넓히고 앞으로도 김천 시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공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극 미스테리 산장을 대학로 공연에 앞서 김천 지역민을 위해 10월 18일 오후 4시에‘소극장 3.2’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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