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파로호의 수려한 풍광과 상무룡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마을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축제가 양구에서 열린다.
양구읍 상무룡2리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상무룡 출렁다리 일원에서 ‘댄싱 드래곤 축제’를 개최한다.
‘댄싱 드래곤’은 마을명에 담긴 ‘춤추는 용’에서 착안한 축제 명칭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나고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이 축제는 상무룡2리의 자연환경과 역사,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풀어내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파로호를 가로지르는 상무룡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양구 9경 가운데 제8경인 상무룡 출렁다리는 양구읍 월명리와 상무룡2리를 연결하는 총길이 335m의 보도 전용 다리로 1944년 화천댐이 준공된 이후 70여 년간 상무룡2리 주민들은 배를 이용해 양구읍을 오고 갔고 2022년 8월 31일 일부 구간에 강화유리가 설치돼 발 아래 펼쳐지는 파로호의 풍경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파로호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양구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상무룡 약속큐브 마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상무룡 약속큐브 마을’ 선포식은 상무룡 마을이 함께 사는 지혜를 전하는 약속뮤브의 중심이 되고 그 역할을 통해 세계적인 마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을 세상에 알리는 행사다.
약속큐브는 홍성민 작가가 창작한 평등·평화·공존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상무룡2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마을이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새로운 마을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은 10월 3일 오전 10시 개막식 때 상무룡2리 마을 블로그에 댓글을 단 어린이 포함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들에게 약속큐브를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약속큐브를 받고 싶은 어린이가 3명이라면, 마을 블로그의 댄싱 드래곤 축제를 알리는 콘텐츠에 “신청한다 3”이라고 댓글을 달면 된다.
축제 기간 상무룡 마을의 역사와 변화상을 소개하는 시간과 주민 참여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우쿨렐레 공연, 상무룡을 소재로 한 시 낭송, 추억의 아코디언 버스킹, 록 밴드 공연, 초대가수 공연, 라인댄스 공연, 장구 공연,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마을안길 걷는 중 보물찾기, 파로호 뱃길 체험, 마을을 소재로 한 시 전시회, 마을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서호의 추억’ 사진전 등 상무룡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옛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축제라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농특산물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마을에서 생산된 농·임산물 특별 전시·판매 행사를 비롯해 상무룡 카페, 호변 분식점, 야외 먹거리 공간, 오지마을 식음 체험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마을의 정겨운 분위기와 토속의 맛을 함께 선보인다.
박현정 관광문화과장은 “댄싱 드래곤 축제는 ‘상무룡 출렁다리’라는 마을이 보유한 관광자원에 마을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는 콘텐츠를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주민 주도 축제’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상무룡2리만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양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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