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예방부터 갈등 조정과 관계회복까지 이어지는 교육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3.0%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으며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피해응답률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학생 간 일상적인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심화되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갈등 초기부터 대화와 조정을 통한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충북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관계회복 숙려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관계회복 숙려제도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전담기구 심의기간을 기존 3주에서 4주로 연장하고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갈등 해결과 관계회복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충북교육청은 전국 단위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 제도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과 보호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넓혔다.
숙려제도는 양측 학생과 보호자가 모두 동의한 경우에만 개별 사전대화를 거쳐 진행하며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학생 보호조치와 학교폭력 사안조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숙려기간에는 학생들이 갈등의 원인과 영향을 돌아보고 서로의 입장과 책임을 확인하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간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도내 학교에서 집계된 경미한 학교폭력 신고 사안 944건 가운데 558건에 관계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이 가운데 551건이 학교장 자체해결로 처리됐다.
같은 기간 학교폭력 사안과 연계한 관계회복 프로그램에는 학생 1339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학생의 91%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충북교육청은 관계회복 지원이 학교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의 요청에 따라 교육지원청 관계개선지원단과 관계회복 조정전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계회복 숙려제도 운영 핸드북’과 안내자료를 보급하고 담당교원 연수와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의 갈등 조정과 관계회복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와 현장 사례를 분석해 학교급과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간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회복 지원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사안이 발생한 이후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학생들이 갈등을 책임 있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건강한 학교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부터 관계회복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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