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 용산구는 올해 처음 도입한 ‘수요자 중심 공간개선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실제 공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별 특색을 살린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학교 시설 개선이 노후 시설을 정비하거나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업은 공간을 이용할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살폈다.
학습공간은 물론 휴식·소통·돌봄공간, 정보기술 공간, 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조성했다.
용산구는 올해 6억원을 투입해 5개 학교를 선정하고 학교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학생들이 공간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뒀다.
사업의 첫 결실은 보성여자고등학교 학생 휴식공간 ‘믿음꿈터’에서 시작됐다.
이어 서울금양초등학교에는 미니정원과 놀이터 ‘고운 햇살 꿈동산’, 서울이태원초등학교에는 도서관 ‘글빛나루’ 가 조성됐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필요와 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1일에는 서울이태원초등학교에서 ‘글빛나루’ 개관식이 열렸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날 학교를 찾아 새롭게 조성된 도서관을 둘러보고 개관을 축하했다.
이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환경의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통학 여건, 학교시설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직접 들었다.
간담회에서 김 구청장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청취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용산구는 이날 나온 의견을 향후 교육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는 학교별 특성과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공간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교육”이라며 “교육은 학교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