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용인특례시의회 김윤선 의원은 18일 열린 제3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복싱 인프라 확충 방안과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처인구 도로 사업의 재원 확보 대책을 질의했다.
김 의원은 먼저 용인에 약 46개의 복싱 체육관과 1만 명가량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포곡중·포곡고에 복싱부가 있고 용인대학교에서도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등 복싱 발전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교와 지역 체육관에서 발굴된 선수가 용인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선수 육성 체계와 안정적인 연습·경기 공간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르스타디움의 복싱 연습 공간은 비좁고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갖추지 못했으며, 대회 때마다 링을 새로 설치하고 철거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장이 없다 보니 매번 임시로 경기장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라며 체계적인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용인대학교 등 관내 대학과 연계한 선수 육성 체계 구축 ▲복싱 선수와 동호인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습·대회 공간 확충 ▲중장기적으로 복싱을 비롯한 투기 종목의 승단 심사와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시설 조성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김 의원은 “복싱 전용 시설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용인이 가진 체육 인적자원과 시설을 연결해 새로운 자산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인구의 도로 사업 지연 문제를 짚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처인구에서 추진 중인 도로 사업은 129곳으로 향후 필요한 사업비는 3,758억 원에 이르지만, 올해 확보된 예산은 150억 원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현재 예산 규모만 놓고 계산하면 사업을 완료하는 데 25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며 필요한 재원이 제때 투입되지 않아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인구 도로 확충을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닌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 문제로 봐야 한다며, “자동차 두 대가 제대로 교행하기 어렵고 차량과 보행자가 좁은 도로를 함께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처인구의 현실”이라며 “이런 도로가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도로이며, 처인구에서 도로 건설은 생명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재원 조달 방식만 고수하기보다 지방채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 토지 보상비와 자재비, 인건비 등이 늘어 오히려 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지방채에 따른 재정 부담과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단순히 ‘빚을 내느냐, 내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투자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과 재정 측면에서 더 합리적인지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처인구의 시급한 도로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지방채 발행 등 적극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시장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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