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1동 주민들이 만든 2027년 마을사업 확정

주민 200여 명 참석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총회 열어

김인수 기자
2026-09-18 14:43:53




신장1동 주민들이 만든 2027년 마을사업 확정 (평택시 제공)



[한국Q뉴스] “우리 동네에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작은 의견들이 내년도 신장1동 마을사업으로 이어졌다.

평택시 신장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7일 오후 신장근린공원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총회를 열고 2027년도 주민자치 제안사업 6건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발표회와 내년도 마을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주민총회로 진행됐다.

먼저 열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댄스스포츠, 요가, 기타교실, 다이어트댄스, 노래교실, 고고장구 수강생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수강생들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어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기획·문화·복지 분과에서 발굴한 총 6건의 사업이 상정됐으며 주민 투표 결과 참여 주민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모두 내년도 사업으로 가결됐다.

최종 확정된 사업은 △우리동네 안심환경구축사업 △생활도로 미끄럼 예방사업 △신장근린공원 반려동물 에티켓 정착사업 △한국문화 어울림축제 △따뜻한 이웃나눔 돌봄사업 △생활밀착형 화재안전망구축사업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낀 불편과 지역의 필요를 바탕으로 발굴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집 앞이나 생활도로의 안전 문제, 화재에 대한 걱정, 이웃 간 돌봄, 공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 등 주민 생활과 가까운 주제들이 사업으로 구체화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원용 평택시장은 “오늘 나온 사업들을 보니 주민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무엇이 불편한지, 또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런 의견들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신장1동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결정된 6개 사업에는 신장1동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낀 고민과 지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주민들의 뜻이 사업 추진 과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총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우리 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서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됐다”며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결정하는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장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별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지역 여건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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