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항공산업 협력 논의

김덕수 기자
2026-09-16 16:06:24




박동식 사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항공산업 협력 논의 한화의 우주·AI 분야 55조 원 투자계획 연계 사천 투자사업 공동 발굴 제안 (사천시 제공)



[한국Q뉴스] 박동식 사천시장이 한화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연계한 사천지역 투자사업 발굴과 우주항공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박 시장은 9월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한화가 발표한 우주·인공지능 분야 55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관련해 사천지역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지난 7월 대한민국의 ‘AI 우주강국’도약을 목표로 오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분야에 총 5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23조 원을 투입해 단조장과 발사체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상업발사로 전환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한다.

한화시스템은 약 20조 원을 투자해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으로 구성된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국방 AI 분야에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우주와 지상·해상·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군의 판단과 작전 수행에 활용하는 국방 AI 체계를 구축한다.

육해공 전력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한화의 투자계획 가운데 사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한화가 구상하는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에서 사천이 핵심 거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은 항공기 완제기 생산부터 위성체 조립·통합시험까지 가능한 산업생태계 등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소개했다.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계획과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상에 사천의 역할과 참여 방안이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한화의 대규모 투자계획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원과 사천, 고흥, 제주를 연결하는 우주항공산업벨트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인 사천이 핵심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5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 가운데 사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한화와 함께 구체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사천은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처음부터 조성해야 하는 지역이 아니라 기업과 인력, 기술, 공급망이 이미 구축돼 있어 한화의 사업 확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한화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제시하면 부지와 기반시설, 행정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매출액의 52%, 관련 종사자의 4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집적지다.

시는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러한 산업 기반을 고려해 사천을 중심으로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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