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의원, 도지사 보좌기관에 쓴소리…“도민 우려 제대로 살피고 대안 제시해야”

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 업무보고서 재정위기·도정 신뢰 문제 집중 질의

김인수 기자
2026-09-16 13:51:49




이오수 의원, 도지사 보좌기관에 쓴소리…“도민 우려 제대로 살피고 대안 제시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은 15일 경기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도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도민의 우려를 전달하며 도지사 보좌기관이 도정 신뢰 회복과 재정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김재형 비서실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최근 경기도정을 둘러싼 언론 보도와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도민 입장에서는 경기도가 처한 재정 문제뿐 아니라 도정 전반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미애 지사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경기도청원 누리집에 게시된 지사 사퇴 청원 참여자가 3만명을 넘어선 점을 거론했다.

이 부위원장은 “도지사 취임 초기부터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에 3만명 넘는 도민이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사상 초유라고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인데도 집행부가 도민의 불안과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도정의 역량을 민생과 재정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도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중앙정치와의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 어려운 재정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와 중앙정부 간 갈등 구도로 해석될 수 있는 보도가 반복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도민에게 도정이 민생보다 정치적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보좌기관이 도민 여론과 언론 동향을 면밀히 살펴 도지사에게 필요한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김재형 비서실장에게 도정을 둘러싼 도민의 우려와 언론 보도에 대해 도지사에게 개선이나 대응 필요성을 건의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별도의 건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이 나오자, 이 부위원장은 도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이 도민의 우려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서실장이 중앙정부와의 대립 구도에 대해 언론의 해석이라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서는 “도민이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의 시각에서 도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려면 정치적 논란을 키우기보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도지사 보좌기관 역시 도민의 우려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해 도정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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